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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멀티샵, 원가 경쟁력 앞세운 배달창업 모델 선보여

김신 기자

입력 2025-04-21 16:13

곱창멀티샵, 원가 경쟁력 앞세운 배달창업 모델 선보여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배달창업 시장의 포화 속에서 ‘멀티샵’ 구조가 새로운 운영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곱창이라는 하나의 식재료를 기반으로 다섯 개 브랜드를 동시에 운영하는 ‘곱창멀티샵’이 운영 효율성과 수익 다각화 측면에서 사례를 제시했다.

곱창멀티샵은 하나의 주방에서 ▲연탄할매 ▲외길곱창 ▲도래곱창 ▲곱창의전설 ▲구백냥곱창 등 다섯 개의 배달 브랜드를 동시 운영한다. 각 브랜드는 연탄향, 시장식 스타일, 도래창 조리, 철판 곱창, 불맛 중심 등 메뉴 콘셉트와 타깃층이 서로 다르며, 배달앱 상에는 독립된 사업자로 등록된다.

이와 같은 구조는 배달앱 광고 전략과 연계되어, 동일 주소지에서 서로 다른 브랜드가 각각 노출되며, 소비자 선택권 확대 및 주문 빈도 증가에 기여한다. 하나의 인프라를 통해 다수 브랜드를 운영함으로써 단일매장에서 복수의 매출 채널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운영 효율성과 함께 주목되는 지점은 식재료 수급과 원가 절감 시스템이다. 곱창멀티샵은 본사 직영 도축장과 가공공장을 통해 곱창을 초벌 조리한 뒤 ‘원팩’ 형태로 각 매장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통해 매장 내 조리 시간을 단축하고, 주방 인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인건비 절감 효과도 함께 발생한다.

운영자는 메뉴 관리에 집중하고, 식재료 손질 및 공급·조리 공정은 본사 시스템에 의해 일원화되어 있어, 일정 수준의 품질과 운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또한 곱창멀티샵은 가맹계약을 통한 운영 방식이 아닌, 위약금이나 의무 운영 기간이 없는 자율형 창업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점포 확장 시 리스크 부담을 낮추고, 유연한 운영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프랜차이즈 모델과 구분된다.

곱창멀티샵 측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실 매장의 운영 사례와 관련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으며, 창업 희망자를 위한 전문 상담도 병행하고 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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