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logo

ad

HOME  >  대학·교육

경희대, ㈜펨토사이언스로부터 8억 원 상당 '양자 연구 장비' 기부받아…차세대 반도체 연구 박차

입력 2026-01-14 10:52

- 8억 원 상당 ‘양자계면 조정 장비’ 기부 유치…양 기관 양자 소자 연구 협력 기반 강화
- 김진상 총장 “AI·반도체 융합 연구 거점될 것”…김무환 대표 “기술적 전환점서 상생 기대”
- 최종 목표는 ‘개방형 스마트 팹’…연구 생태계 혁신 예고

지난 1월 12일(월)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열린 기부식에서 기념 촬영하는 김진상 총장과 김무환 ㈜펨토사이언스 대표.(사진 좌측 부터) / (사진제공=경희대)
지난 1월 12일(월)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열린 기부식에서 기념 촬영하는 김진상 총장과 김무환 ㈜펨토사이언스 대표.(사진 좌측 부터) / (사진제공=경희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는 지난 12일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열린 기부식을 통해 반도체 장비 전문 기업 ㈜펨토사이언스(대표 김무환)로부터 8억 원 상당의 첨단 양자 연구 장비를 기부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양 기관이 양자 소자 연구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관련 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부식에는 경희대 김진상 총장, 지은림 학무부총장, 김도균 대외협력처장, 권영균 이과대학장, 손석균 물리학과 교수와 ㈜펨토사이언스 김무환 대표, 김대현 고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펨토사이언스가 기부한 장비는 ‘양자계면 조정 장치’로, 양자 소자의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인 ‘계면(Interface)’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분석하는 데 활용된다. 계면이란 서로 다른 물질이 만나는 경계면을 말하며, 이 경계의 미세한 상태 차이가 전자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어 소자의 안정성과 성능을 좌우한다.

경희대 양자물질글로벌연구센터는 이번 장비 도입을 통해 2차원 양자물질을 포함한 차세대 양자 소자 연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자 소자는 초소형·초고속 정보 처리와 신호 제어가 가능해 차세대 컴퓨터와 센서 기술의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는 분야다.

반도체 공정용 플라즈마 원천기술을 보유한 ㈜펨토사이언스의 김무환 대표는 "반도체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양자 연구 장비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시점에 경희대의 우수한 연구진과 협업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양자 과학과 차세대 반도체, 인공지능(AI) 기술이 융합되는 전환점에서 이번 협력이 상생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이에 김진상 총장은 "미래 산업의 핵심인 AI 도입과 새로운 공정 알고리즘 개발은 결국 연구실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하며, "양자 분야 선도 목표를 가진 경희대와 반도체 핵심 기술을 가진 펨토사이언스의 협력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양자물질글로벌연구센터 연구부센터장인 손석균 교수는 “다양한 양자물질 가운데 2차원 물질 기반 소자 개발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소자 제작, 공정, 측정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수행하고 연구자는 이를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팹(Smart Fab)’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 연구기관 및 대학과 공유하는 개방형 스마트 팹을 통해 양자 연구를 경희대학교의 새로운 브랜드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bjlee@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