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묵은 최근 개봉한 연상호 감독의 영화 ‘군체’에서 행안부 장관 참모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게 맞서는 영화다.
극 중 김형묵은 대규모 감염 사태 속 정부 대응을 총괄하는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등장한다. 그는 짧은 순간임에도 재난 상황 속에서 인간의 이기적인 면모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인간의 밑바닥을 리얼하게 투영해 낸 김형묵의 연기는 '군체'를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체’는 지난 28일 12만 5414명의 관객을 모았다. 개봉 8일 차 누적관객수는 250만 3900명이다. 현재 입소문을 탄 가운데 예매율도 1위를 지키고 있어 당분간 흥행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연상호 감독의 천만 좀비 영화인 ‘부산행’을 넘어 천만 관객을 모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형묵은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에서는 이원노 역을 맡아 냉소적인 표정과 능글맞은 말투로 완벽히 악역을 소화했다.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에선 권력에 집착하면서도 아들에 대한 애정만큼은 진심인 오덕규 상무 역으로 주목받았다.
현재 김형묵은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서 양지바른 한의원 원장 양동익 역을 소화하며 능글맞으면서도 때로는 안쓰러운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주며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김형묵이 앞으로 또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 제공 = 쇼박스]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