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폴더블 아이폰인 '듀오' 공개에도 0.3% 하락...브렌트유, 3.4% 오르며 배럴당 100달러 돌파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91%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0.37% 오른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2.75%, SK하이닉스 ADR는 7.09% 급등했다. SK하이닉스 ADR는 3거래일동안 20% 넘게 급등했다.
대만 TSMC는 0.83% 떨어졌다.
빅테크주들도 약세로 마감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향후 2년간 핀란드 AI 인프라에 최소 151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뒤 2%대 하락했다. 애플은 이날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지만 주가는 0.3%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0.47%, 아마존은 1.78% 떨어졌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도 각 각 3.86%, 0.1%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0.77% 떨어진 5만2380.6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48% 하락한 7636.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64% 내린 2만6253.34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를 가장 강하게 압박한 것은 다시 치솟은 국제유가였다.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3.36% 오른 배럴당 101.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3.25% 상승한 96.05달러에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지난 5월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이 물가 압력을 다시 높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운신 폭을 좁힐 수 있다는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약 60% 반영하고 있다.
국채금리 급등도 증시를 짓눌렀다. 미 재무부는 10일 실시하는 바이백에서 10~20년 만기 국채를 최대 60억달러어치(약 8조원) 매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기존 최대 규모인 20억달러의 3배지만 일부 시장 참가자들이 더 큰 규모를 기대했던 만큼 발표 이후 장기 국채에 매도 압력이 커졌다.
이에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85%를 돌파하며 202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후 오후 국채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