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은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중부와 남부 일부 지역에선 30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기상청은 9일 "내일(10일)은 북상하는 제5호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겠다"면서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전남 남해안과 경남, 제주도(남부·산지),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측했다.이어 "강원 남부와 충청 내륙, 경상도, 전라도(서해안 제외)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면서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강하게 불겠으니 입간판이나 천막, 비닐하우스 등 야외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태풍 영향에 앞서 서
서울시와 경찰은 9일 오후부터 내부순환도로 성수JC(성동)~마장램프(동대문), 동부간선도로 성수JC(성동)~수락지하차도(도봉), 증산교(서대문·서부), 올림픽대로 염창IC(강서)~동작대교 하부(동작) 구간을 전면통제했다고 밝혔다.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현재 팔당댐에선 초당 1만1312t 이상의 물이 계속 방류되고 있어 한강 수위가 급상승하고 있다. 또 서울 및 경기 북부지역의 집중호우로 중랑천 수위가 상승하고 있다.이 같은 기상 상황들로 인해 시와 경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내부순환도로 성수JC(성동)~마장램프(동대문) 구간을, 동부간선도로 성수JC(성동)~수락지하차도(도봉)를 통제했다.오후 1시20분부터는 증산교(
기록적인 폭우로 전남 구례군 섬진강이 범람하면서 고립된 주민들 구조에 나선 소방관들까지 급류에 갇히는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다행히 고립된 주민 7명과 소방관 2명 모두 구조대 차량 지붕에 올랐다가 구조됐다. 이 소방관들은 최근 지리산 피아골 계곡에 빠진 피서객을 구하다 순직한 김국환 소방교의 동료들로, 이번 수해 때도 책무를 다해 귀감이 되고 있다.9일 순천소방서 산악구조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께 산악구조대 이창우(39) 소방장과 박승현(35) 소방교는 피아골에 고립된 20여 명을 구조한 뒤 구례읍내로 이동했다.30분 뒤 마산면 냉천리에서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폭우로 섬진강 하류인 서시천 제방이 무너지며 강물이 넘쳐
이달 들어 계속된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50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전 10시30분까지 잠정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30명, 실종 12명, 부상 8명 등 50명이다.7일 오전 6시 이후 13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고 2명이 실종됐으며 1명이 다쳤다. 전남 곡성, 전북 장수 등에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되고 전남 담양에선 고압전봇대 무너져 화재가 발생했다.수난사고로 분류돼 중대본 집계에서 제외된 강원 춘천시 의암댐 선박 3척 침몰사고 사상자 5명(사망 3명, 경상 2명), 실종 3명 등을 더하면 총 33명이 숨지고 실종 15명, 부상 10명이 된다.이재민은 11개 시
21대 총선에서 젊은 후보들을 앞세운 정의당이 국회에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비례대표 1·2번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류호정 의원과 장혜영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21대 국회 최연소 국회의원인 류 의원(28)은 지난 4일 원피스를 입고 본회의장에 출석했다. 이후 페이스북 민주당 당원 게시판을 중심으로 류 의원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술집 도우미'나 '관종' 등 성희롱성 비난 댓글이 달린 것이 알려지며 논란을 키웠다.이에 류 의원은 "국회의 권위가 양복으로 세워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게 진보 정치인이 해야 할 일"이라고 소신을 밝혔다.앞서 류 의원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 성추행
경기 고양시 풍동 반석교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어린이집을 거쳐 지역 사회로 확산되고 있어 비상이다.고양시는 일산동구 풍동 반석교회 교인이 보육교사로 근무하는 어린이집에서 원아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감염으로 원아의 가족 6명이 추가 확진자가 되고 이들 가족과 접촉한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어린이집에서 감염된 원아의 외조모 A씨는 고양시 일산동구 풍산동 주민자치위원으로 A씨와 접촉한 주민자치위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고 A씨의 또 다른 접촉자 B씨 역시 이날 오전 9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양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이날부터 11일까지 사흘간 풍산동
충북소방본부는 9일 오전 7시부터 인력 631명과 드론 등 장비 116대를 동원해 실종자 7명에 대한 수색 작업 중이다. 지난 2일 충북지역 집중호우로 휩쓸린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8일차에 접어들었지만, 기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구나 지난 며칠간 내린 폭우로 유속이 매우 세지고, 내부가 보이지 않는 흑탕물 속에서 수색작업은 난항에 부딪쳤다. 소방 관계자는 "안전에 유의하면서 실종자를 찾고 있지만, 기상악화 등으로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최선을 다해 실종자를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지난 2일 급류에 휩쓸린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낚시터 1명, 음성군 감곡면 오향리 1명, 단양군 어상천면 삼
9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 본류 홍수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6일 오후 2시부터 전체 11개 한강공원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전날인 8일 오후 10시30분 강한 비구름대의 북상으로 서울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고, 중부지방에 모레까지 최대 500㎜의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복구 작업이 지연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특히 호우 시 하천변은 피해 위험 지역으로 침수 시 뻘의 유입으로 바닥이 매우 미끄럽고, 한강공원에는 복구 작업을 위해 중장비가 수시로 드나들고 있으므로 안전을 위해 시민들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신용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본부장은 "기상상황에 따라 조
충북 영동·옥천군 마을 일부가 물에 잠겨 주민 59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전북 진안군 용담댐이 홍수조절을 위해 방류량을 늘리면서다 영동군 양산·양강·심천면 112가구 140명은 고립됐다. 9일 영동·옥천군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가 용담댐 방류량을 7일 오후 5시 초당 1500t에서 8일 오전 11시30분부터 초당 2900t으로 확대했다. 애초 군은 침수 위험 지역 주민과 군민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용담댐 방류 사실을 알리고, 사전 대피 등 주의를 당부했다. 방류량이 급격히 늘어 금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영동·옥천 일대 하천이 범람해 하류 지역인 양산면, 양강면 등 일대가 물에 잠겼다. 송호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 9일 현재 올림픽대로 여의하류 IC 및 여의상류 IC가 통제됐다. 서울과 한강 상류지역 등에 내린 집중호우 때문이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팔당댐에서 초당 9600t 이상의 물이 계속 방류되고 있다. 이에 해당 구간의 차량 통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여의도로 들어가는 차량 및 여의도에서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려는 차량들은 우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9일 오후 늦게까지 많게는 500㎜ 이상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9일 대전·세종·충남 지역은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강수대가 형성되면서 강수량의 지역적인 편차가 크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피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또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점검과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대피 장소 등을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특히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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