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사퇴 요구를 한 데 이어 내부에서는 당 차원의 해임안 제출 건의까지 제기됐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5일 윤 총장의 '독재와 전체주의 배격' 발언과 관련해 "대통령을 향해 독재와 전체주의라고 공격했다"며 "민주당은 윤 총장 해임안을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검찰총장이 국가원수인 대통령을 독재와 전체주의라고 비판한 것은 결코 묵과해서는 안 될 헌정질서 유린이자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도전으로 해임해야 마땅하다"며 "더 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다. 대권후보로 키워주는 격이라는 걱정도 사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박정희·전두환 군부독재의 충복으로
미래통합당이 정치개혁 일환으로 동일 지역구 국회의원 4연임 금지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이를 둘러싼 당 내홍도 격화될 전망이다.당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정강정책개정특위는 6일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의 한 지역구 4선 연임을 제한하는 내용을 정강·정책에 명기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무 준비를 논의한다.한 지역구에서 연달아 3번 당선된 국회의원은 다음 선거에서 출마를 제안하는 내용의 '국회의원 연임 제한안'은 특위 차원에서 정치개혁 추진 과제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하지만 중진들을 비롯해 일부 현역 의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 이날 회의에서는 국회의원 연임 제한안에 대한 추가 의견 수렴을 통한 찬반
임진강 최상류에 위치한 필승교와 군남댐의 수위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임진강 하류 지역 경기 연천군과 파주시 주민들의 초긴장이 밤새 이어졌다.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멈추지 않으면서 주민들의 대피는 전날 보다 증가했다.6일 연천군과 파주시, 한강홍수통제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필승교 수위는 11.34m로 역대 최고 기록인 2009년 8월 27일 10.55m를 웃돌고 있다. 임진강 홍수를 조절하는 군남댐 수위 역시 계획홍수위인 40m를 넘나들고 있다. 군남댐의 이전 최고 기록은 2013년 7월 12일 35.25m다.한국수자원공사 군남댐 관리단은 수문 13개 모두 31m 높이로 열고 임진강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평
6일 서울 도로 곳곳에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팔당댐과 소양강댐 방류량이 늘면서 한강의 수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수위 상승으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구간이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또 강변북로 원효대교 북단∼의사협회 진입로 간 양방향 교통이 통제됐다.내부순환도로 마장램프∼성수JC 구간도 한강 수위 상승으로 양방향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염창나들목 구간 역시 양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시 관계자는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5시50분 탄천 대곡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시는 강남구,
여야 정치권이 사상 최악의 비 피해를 당한 충북 중북부를 찾아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힘을 보탰다.5일 음성군 감곡면과 충주 충북선 삼탄역 수해 현장을 잇따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전에는 시·군·구별로 재난지역을 선포했지만, 2017년 청주 수해 이후 읍면동으로 세분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과거에 비해 속도도 빨라진 만큼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이어 "재난지역 선포를 세분화한 것은 잦아진 국지성 호우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피해액이 다 나오기 전이라도 기준선을 넘으면 선포하게 된다"고 부연했다.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등 의원들도 이날 충주시 엄정면과 단양군
5일 강원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탄강 수위가 올라갔고 결국 범람했다. 철원군에 따르면 동송읍 이길리와 갈말읍 정연리 마을이 한탄강이 범람하면서 온 마을이 침수됐다.마을 주민들은 오덕초등학교로 긴급대피해 물이 빠지기를 기다리고 있다.미처 마을에서 나오지 못한 주민들은 인근 산 등 지대가 높은 곳으로 몸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연리 일대 주둔 육군 장병들도 안전한 곳으로 긴급하게 대피했다.앞서 철원군은 범람 위기의 지역인 동송읍 이길리, 철원읍 갈마리, 갈말읍 동막리, 김화읍 생창리 등 주민들에게 주민대피를 알리는 재난안전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이어 철원읍 대마리 용강천 저지대 주민들에게도 하천 범
전주기상지청은 5일 낮 12시 40분을 기해 전주와 익산, 군산, 완주, 임실 등 전북 12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가 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까지 강수량은 부안 35.4㎜, 임실 32.2㎜, 순창 20.6㎜, 익산 19.5㎜, 정읍 13.1㎜ 등을 기록하고 있다.이번 비는 오는 7일까지 100~200㎜가량 더 내릴 것으로 기상지청은 예측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비 구름대가 북상하면서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전북에 내리고 있다"면서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축대 붕괴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양 최대의 다목적 댐인 강원 춘천 소양강댐이 5일 오후 3시 3년만에 개방한다.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5일 낮 12시 현재 소양강댐의 수위는 190.73m로 장마가 시작된 지난 1일 184.37m보다 5.37m 상승해 이날 오후 3시 개방했다.전년동기 173.95m에 비해서는 16.78m 높은 수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위도 29.2% 상승했다.이는 예년평균 170.96m보다 19.77m 높은 상태로 홍수제한수위인 190.3m보다 0.43m 넘어섰다.소양강댐은 지난 1973년 건설 이후 14번 수문을 개방했으며 마지막으로 수문을 개방한 것은 2017년 8월25일로 당시 소양강댐의 수위는 192.50m였다.
긴 장마가 지나고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5일, 코레일유통 대구경북본부 직원들과 대구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준비한 ‘안전을 다하다, 웃음을 더하다’는 지역사회문제해결을 위한 안녕, 대구! 자원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에게 KF94마스크, 마스크 착용으로 단절된 미소를 웃는 얼굴 스티커, 소독티슈 등으로 이루어진 패키지를 총 1,000개 제작하여 동대구역 역사 내에서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방역과 심리방역의 일환으로 마스크착용을 생활화하지만, 대화가 사라진 삭막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마음거리는 좁히고 사회의 통합감을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4개 시·도에 특별교부세 7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해당 시·도는 경기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다. 지역별 공공·사유시설 피해 규모와 이재민 수를 고려해 경기·충북·충남 3개 시·도에는 각 20억원을, 강원에는 10억원을 지원한다. 특별교부세는 집중 호우로 피해입은 시설의 응급 복구와 이재민 구호 등에 쓰이게 된다. 행안부는 앞서 경기 이천·안성과 충북 충주·제천·음성·단양 지역의 피해 조기 수습을 위해 총 2억원의 재난구호지원 사업비를 지원했다.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피해가 큰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 위한
정경두 국방장관은 5일 신형 탄도미사일 현무-4 개발에 성공했다고 재확인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앞서 지난달 23일 국방과학연구소(ADD) 대전본부를 찾아 이 같은 사실을 밝힌 바 있다.정 장관은 이날 국방과학연구소 창설 제50주년 기념행사 축사에서 "최근에는 한반도의 평화를 지킬 수 있는 충분한 사거리와 세계 최대 수준의 탄두 중량을 갖춘 탄도미사일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그는 또 "우리 군은 전쟁을 억제하고 유사시 전장의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 타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지상에서 발사해 적의 전략 거점을 공격하는 탄도미사일 현무 등 세계적 수준의 정확도와 파괴력을 갖춘 지·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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