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에서 촉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서 마스크 착용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은 다시 커지고 있다. 시민들은 다시 적극적으로 마스크 구매에 나서거나 주변인에게 착용을 강조하는 등 방역에 대한 긴장의 끈을 다시 조이는 모양새다. 12일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하는 시민들은 마스크 구매, 비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온 상승과 생활 속 거리두기 기조 아래 다소 완화됐던 마스크 수요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의료용 마스크 구매에 나섰다는 직장인 조모(31·여)씨는 "마스크를 쓰면 얼굴이 따갑고 귀가 아파 마스크를 잘 안 쓰게 됐었는데, 이번에 젊은 남성들 사이에 확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확산 우려가 커지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실상 유흥업소와 전쟁을 선포했다.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들 중 가장 먼저 유흥업소 집합금지명령을 내린데 이어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을 강제검사토록 조치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질본) 역시 강제검사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 시장이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에 강력하게 대응하는 이유는 잠복기에 해당하는 13일까지 이틀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환자 발생 초기에 방역망을 적극적으로 가동하지 않으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
교육부가 오는 13일 고3부터 예정된 순차 등교를 일주일씩 연기하기로 했다. 지난 6일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으로 지금까지 86명이 확진되면서 당초 계획대로 등교 일정을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1일 오후 5시3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등교수업 관련 브리핑을 열고 "교육부는 오늘(11일)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학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고3 학생의 등교수업을 20일로 1주일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결정했다"면서 "고3(을 포함한 다른) 학년의 등교일정은 일주일 순연한다"고 발표했다.교육부가 지난 4일 발표한 방안에 따르면 고3은 이틀 뒤인 13일 우선 등교할 예정이었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첫 환자 신고 5일 만인 11일 86명으로 늘었다. 클럽 방문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 동료 등 접촉자 중 '2차 감염' 사례가 23명 확인된 가운데 아직 접촉자의 접촉자가 확진된 '3차 감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중 30명은 확진 당시 무증상이었으나 잠복기를 고려하면 7일부터 13일 사이 발병하는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염력이 증상 발현 전후로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특성을 고려했을 때 추가 확산을 막으려면 12일이 '마지노선'이 될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오전 0시부터 낮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신속한 신고와 진단검사, 확진자 치료와 접촉자 격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11일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유흥시설에서 시작된 집단감염 우려가 커졌다"면서도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선 신속한 신고와 진단검사, 확진자 치료와 접촉자 격리 등 코로나19 방역 기본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86명이다. 이태원 클럽 방문자 63명을 비롯해 방문자 가족, 지인, 동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5월 11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대구 지역 다문화 가정 어린이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유니세프 희망키트’ 8천 세트를 대구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구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전달되는 ‘유니세프 희망키트’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첫 국내 어린이 물품 지원 사례로 다문화가정들이 코로나19로 겪고 있는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에 대해 관심을 제고하고,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니세프 희망키트’는 손 소독제, 어린이용 마스크 등의 생활방역 물품과 실내 생활이 많아진 어린이들의 신체활동을 돕기 위한 캐치볼 등의 놀이용품으로 구성됐다. 1억 원 상당의 총
사단법인 해피기버(이하 해피기버)는 지난 8일 영등포구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저소득 소외계층 영양급식 지원’ 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급식 지원 행사는 어버이날을 맞아 코로나19 확산 위기상황에서 개인 위생용품 부족, 불규칙한 식사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을 위해 진행됐다. 식사는 쪽방촌 주민들, 쪽방촌 주변의 노숙인 등 약 500명 이상에게 지원되었으며, 행사 진행을 위해 20여명의 진행 요원과 자원봉사자가 함께했다. 혹여나 있을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자 자원봉사자 모두 마스크와 장갑, 손 소독제 등의 위생용품을 갖추고 급식 지원 행사에 임했다. 해피기버는 현재 상황에서 많은 인
11일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전날보다 35명 늘어, 누적 환자 수가 1만909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영향이 커지는 분위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35명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9명이 지역에서 발생했고 국외유입은 6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월 9일 39명을 기록한 이후 32일 만에 가장 많았다. 지난 6일 0시 기준 2명까지 떨어졌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28일 만에 30명대로 올라선 뒤 이틀 연속 3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서울에서 가장 많은 2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을 포함해 인천(
자동차시민연합이 아파트 교통사고 원인의 99%가 과속 때문이며 저행 운전 실천이 시급하다고 11일 밝혔다.우리나라 총가구는 2050만 가구로 공동주택(아파트, 연립, 다세대주택) 거주 가구 비율이 높다. 일반도로와 달리 차단기가 있는 아파트 단지 통행로는 도로교통법에서 도로로 인정되지 않는 ‘도로 외 구역’으로 교통사고 발생 시 피해자가 제대로 된 보호를 받을 수 없는 법률·안전 사각지대에 해당된다.지난달 전북 정읍의 한 아파트 단지 커브 길에서 엄마가 운전하던 승합차가 반대편 자전거를 타고 오던 8살 아들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현장에서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평소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는
초중고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이 장기화되면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도 온라인 청소년 긴급돌봄을 이어가고 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2005년 46개소로 시범운영을 시작해 2006년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으며 2015년부터 복권기금이 지속적으로 지원되어 현재 전국 279개소 약 1만 명의 청소년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 초기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공적 돌봄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올해부터는 돌봄이 필요한 모든 청소년을 대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혜택을 받게 되었다. 인천 연수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푸른마디’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에도 비대면 돌봄으로 활동을 적극 이어가고
충북 교직원들이 교육사랑 카드를 사용해 적립한 복지기금을 지역 난치병 학생 치료비 등으로 환원해 훈훈함을 준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충북 교육사랑 카드 사용복지적립금으로 난치병 학생 815명, 소외계층 학생지원 1만9828명, 우수인재 2414명, 급식비 지원 264명 등에게 모두 57억3500만 원을 지원했다. 이 카드는 도교육청이 학생복지 증진을 위해 2003년부터 농협은행, BC카드사와 제휴해 만든 신용카드로 사용금액의 1%를 복지기금으로 조성하고 있다. 올해 조성된 금액은 2019년 이 카드의 사용액을 기준으로 5억150만 원이다. 이번 적립금은 난치병 학생과 소년소녀가장·조손가정·한부모·다문화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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