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미자(향년 85세)씨 별세, 홍사경(현대해상 자회사 현대씨앤알 대표이사)씨 빙모상 = 17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1호, 발인 19일 오전 8시 40분.
▲ 황진영씨 별세, 황지희·지원씨 부친상, 김정환씨·신동범(하나증권 금융상품운용실장)씨 빙부상 = 14일,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9일, 장지 무량수목장.
서로 국적이 다른 부부가 갈라설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난관은 "어느 나라 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것인가"의 문제다. 한국인 부부들은 주소지 관할 가정법원으로 가면 그만이지만, 국제결혼이혼은 한국 법원에 재판관할권이 있는지, 그리고 재판이 열린다면 한국 법을 따를지 상대방 국가의 법을 따를지를 결정하는 단계부터 치열한 공방이 벌어진다.만약 외국인 배우자가 무단으로 가출해 본국으로 돌아가 버렸거나, 해외에 거주하고 있다면 상황은 더욱 꼬인다. 상대방의 해외 주소지로 이혼 소송 서류를 보내는 '국제송달' 절차에만 수개월에서 1년 이상의 시간이 소모되기 일쑤다. 결국 국제이혼의 성패는 국내 부부들처럼 성격 차이나 위자료
사귀던 사람과 헤어진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압니다. 헤어지는 최악의 방식은 ‘잠수타기’라는 걸. 대판 싸우고 헤어지면 순간 감정이 북받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개 정리가 됩니다. 오랜 권태기 끝에 서서히 멀어져 결국 헤어진다면 가끔 생각이 나겠지만 충격은 오히려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느 순간 카톡 메시지를 읽지 않거나 읽어도 답이 없는 잠수이별은 정말 황당합니다. 소셜미디어 계정은 어느새 삭제돼 있습니다. 도대체 왜 그러는지, 확실하게 끝난 것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내가 무슨 실수를 했나, 상대의 최근 태도나 메시지를 확인해 보지만 단서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책감이 생기고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
오토바이에 남매 태운 젊은 엄마에게 보기 좋다며 사진 찍자 하니 아들 얼굴 돌려 주고 딸은 엄마 주머니에 손 쏙, 귀엽네! "국가 유공자시네요" 말하니 기다린 듯 무용담에 전우들이 어렵게 산다면서 울먹, 노부부가 쉼터 의자에 다정하게 앉으셨기에 보기 좋다 하니, 나이가 94살, 87살, 자녀 얘기 줄줄줄, 아파트에 들어가는 모습도 다정, 조용한 시골 버스에 멋쟁이 할머니 등장, 이렇게 고독한 순간순간이 쌓여서 인생?
▲ 손길용씨 별세, 손광돈(한화투자증권 연금컨설팅1팀장)·홍숙·양숙씨 부친상 = 16일, 광주광역시 스카이장례식장 3층 302호실, 발인 18일 오전 7시 30분.
막바지에 이른 석사논문 작성 때문에 정신 없이 바쁜 딸은 틈틈이 토익책을 펼쳐 놓고 기출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를 확인하느라 한 달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토익 시험을 신청하고 일요일 오전에 집에서 멀리 떨어진 시험장까지 가서 시험을 보고 또 일주일을 기다려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논문과 함께 토익점수 800점 이상을 받아야 대학원 졸업 요건이 충족되기 때문입니다. 동양미술사를 공부하는 딸이 영어, 특히 토익 같은 게 전공 공부하는 데 무슨 필요인가 싶지만 직종을 불문하고 사회가 토익을 ‘기본 스펙’으로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분위기 때문인지 대학원 졸업 자격에도 토익점수는 필수입니다. 아는 후배의 딸도 음악이 전공
워싱턴의 대표적 예술공연장 케네디 센터에 자기 이름 넣으려 이사회 바꾸고 개보수 작업한 트럼프, 그러나 법원은 케네디 대통령 기리기 위한 기관이므로 의회 승인 없는 간판은 떼고 공사는 중지 명령, 백악관의 멀쩡한 연회장을 부수고 3천억원 들여 황금빛 연회장 신축 중, 백악관의 남쪽 잔디밭에 격투기장 짓고 피튀기는 격투를 로마 황제처럼 즐기고, 이란을 협박해 자기 생일 맞춰 종전하는 등 이렇게 권력을 사유화 해도 되나?
◆ 성과는 ‘원팀'이 만들고, 보상은 ‘한 팀'이 가져간다최근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삼성전자 노사의 성과급 합의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복잡한 감정을 남겼다. 반도체(DS) 부문의 역대급 호황을 바탕으로 특별경영성과급이 신설되면서, 일부 임직원은 올해 성과급으로만 최대 6억 원대 보상을 받게 될 전망이다. 반년에 걸친 마라톤 교섭은 5월 말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3.7%의 찬성으로 가결되며 최종 타결됐다. 파업이라는 최악의 파국을 면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그러나 이 ‘그들만의 잔치'를 바라보는 중소기업 근로자와 사업주의 마음은 한없이 무겁다. 명절에 선물 세트 하나를 받고도 기뻐하던 이들에게, 6억 원대 성과급 논쟁은
▲ 이북실씨 별세, 유규상·제상(생명보험협회 기획조정부 부장)·명순·애숙·희숙·미경씨 부친상 =15일,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장례식장 302호, 발인 17일, 장지 서울추모공원
현대미술은 사물을 새롭게 바라보게 만드는 예술이다. 익숙한 것을 낯설게 하고, 당연한 것을 다시 질문하게 만든다. 나주미술관에 설치된 금보성 작가의 《테트라포트(방파제)》는 바로 이러한 현대미술의 본질을 보여주는 작품이다.하루 평균 200~300명, 주말과 휴일에는 2,000명 이상이 찾는 이 작품은 이제 나주미술관과 송림아트센터의 상징이 되었다. 서울의 대형 미술관에서도 보기 어려운 관람객 수는 이 작품이 가진 독특한 대중성과 소통의 힘을 말해준다.사람들은 테트라포트를 단순히 바라보지 않는다. 손으로 만지고, 두드려 보고, 기대어 사진을 찍는다. 아이들은 놀이기구처럼 다가가고, 어른들은 거대한 구조물 앞에서 웃음을 짓
마음을 저축하면 이자가 붙나 마음을 투자하면 두 배가 되나 아니다 마음을 헌금하는 거다꽃에다 별에다 새에다 샘물에다 이슬방울에다 피라미에다 길에다무릎을 땅에 꿇고 두 팔을 땅에 댄 다음머리가 땅에 닿도록 절하면서길에다 헌금하는 거다《길 위의 행복》이라는 조정권의 시입니다. 마음이라는 게 형체가 있는 게 아니어서 눈으로 볼 수도, 손으로 잡을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내 몸 안 구석구석에 자리를 잡고 앉아 나의 온 세상을 지배합니다. 그런데 그 마음이라는 놈이 한번 먹으면 단단하게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자꾸 변덕을 부려 때로 사람을 헷갈리게 합니다. 젊었을 땐 실력과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생각
요즘 야산에 무더기로 희끄무레하게 보이는 건 밤나무꽃, 온 동네에 특유 밤꽃 냄새 진동하면 과부가 잠 못 든다? 사철나무꽃 한창, 꽃은 작지만 벌이 제법 모여 드는 꽃, 노루오줌꽃은 지린내도 안 나는데, 뿌리에서 냄새 난다? 노루가 잘 나타나는 골짜기 물가에 피어서 생긴 이름? 우리나라에만 있는 초롱꽃, 초롱 같이 생겼는데, 자주색 금강초롱꽃, 흰색 섬초롱꽃, 이름이 뭐든 꽃은 자연의 아름다운 시! 모든 이름은 인간의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