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는 당신이 대통령이야!" 1983년 아웅산테러로 17명 사망 때 희생된 김재익 경제수석을 전두환이 믿고 한 말, 금융실명제, 수입자유화, IT산업 도입 등 굵직한 정책 추진, 남편 묘소를 매일 참배해 '국립묘지 열녀' 소문났던 부인 이순자교수가 밥상머리 교육으로 아들 둘 훌륭히 키우고 후진국 유학생 위해 모교 서울대에 장학금 20억원 희사 최근 88세로 별세, 부부가 서울 삼청초 3학년 때 만나 대학 동문되어 참 길고 진실하게 사랑한 분, 명복 기원!
구직자들이 회사 이름을 검색창에 입력하는 시대다. 입사 지원 전에 연봉표보다 먼저 후기를 찾고, 면접 일정을 잡기 전에 평점부터 확인한다. 모니터 화면을 가득 채우는 것은 회사의 친절한 소개글이 아니다. 익명의 후기와 적나라한 경험담, 별점, 그리고 "이 회사 어때요?"라고 묻고 답하는 생생한 글들이다. 과거가 '회사가 사람을 고르는 시대'였다면, 지금은 '사람이 회사를 거르는 시대'다. ◆ 닫혀 있던 문이 열렸다과거의 회사는 어떤 의미에서 '닫힌 방'과 같았다. 내부의 부당한 처우나 갑질이 외부로 새어 나가기 어려웠고, 문제 제기 또한 조직 안에서 묻히기 일쑤였다. 피해자 개인이 짊어져야 할 부담은 컸지만, 그 무게는 바깥
영화든 드라마든 소설이든 결혼은 이야기의 어느 지점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집니다. 이야기 끝에 오면 대개 해피엔딩일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결혼이 이야기의 시작점에 있으면 갈등이나 앞으로 벌어질 비극적인 사건, 결혼에 따른 불온한 감정 등이 펼쳐집니다. 결국 결혼은 희극과 비극의 소재로 모두 쓰이지만 대중은 대체로 다른 사람의 불행한 결혼이야기에 더 끌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이혼과 관련한 갈등 상황, 이혼 후 생활 등을 내세운 TV프로그램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이혼숙려 캠프》 《돌싱글즈》 《나는 솔로》 《이제 혼자다》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이게 다 최근
어제 초파일 동네 백련사와 불교 총본산 조계사 돌아보니 등산인해(燈山人海) 우리 자유를 속박하는 의미의 굴레를 벗어나는게 해탈이고 깨달음인데, 불교의 각종 의식 의례가 오히려 생각을 구속하는게 아닐까? 이렇게 이성적으로 생각하려 해도 과거에 대한 위로, 불안한 미래, 죽음 앞에서 의지가 되는 든든함을 어쩌랴! 이를 모두 깨고 다 부질없는 허식이라 여기면 생명과 영혼에 대한 무한한 자비(사랑)만 남을까?
나는 세상에서 사는 게 아니라 세상의 의미 속에서 사는데, 모든 의미는 내 마음이 결정한다는 일체유심조가 불교의 핵심 가르침, 작은 실수도 어떤 이는 크게 괴로워하고 어떤 이는 웃으며 넘기니, 현실 자체보다 그것을 바라보는 마음이 행복과 불행 좌우, 불교에서는 밖의 세상을 바꾸기 전에 자기 마음을 먼저 다스리는 수행을 중요시, 욕심 분노 집착이 많으면 세상이 괴롭지만, 마음이 맑고 평온하면 세상이 아름다우니, 일체유심조 아닌가? 부처님 오셨네!
올해도 다래꽃 피었지만 어릴적 먹던 달꼼한 열매 맛 안 나 반갑지 않은 꽃, 술 담그는 복분자꽃도 피고, 함박꽃 한 송이 추가로라도 소개해 달라 활짝, 이런 꽃보다 더 예쁜 달걀 10개, 50여년 전 옛동료가 교현리 집에서 키운 닭이 낳은 귀한 달걀, 언젠가는 닭 1마리 잡아 왔던 고마운 친구, 나는 연못에서 뜯은 미나리와 하우스 농장서 얻은 오이 선물, 부디 건강하시어 어제처럼 1년에 봄 가을 꼭 만나 막걸리 해요!
▲ 박동석 씨 별세, 박경대(한화투자증권 커뮤니케이션 팀장)씨 부친상= 22일,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로 102), 발인 24일 오전 8시
헤어진 사람을 기억하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그가 누구인지, 함께한 시간은 어땠는지, 헤어진 이유는 무엇인지, 기억의 중심이 되는 내용도 제각각입니다. 스포츠업계에서 사용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남겨서 기억하는 것입니다. 용어부터 직관적이고 다른 분야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라 익숙합니다. 동상, 자서전, 기념관, 재단 같은 걸 남겨서 기억하고 기념합니다. 반면 지워서 기억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일단 용어부터가 모순적입니다. ‘지우다’와 ‘기억하다’는 서로 어울리지 않는 가치로 함께 사용하기 힘든 단어입니다. 영구결번은 뛰어난 활약을 펼쳤거나 기억할 가치가 있는 선수가 사용하던 등번호를 지워버려서
예식장을 꽃과 유리 공예로 화려하게 장식, 어느 신랑은 '누나' 행복 위해 최선 다하겠다 하더니, 이번엔, 신부가 주방에 얼씬 못하게 하고 애기 목욕도 직접 시키겠다 신랑이 혼인 서약, 연상 신부 앞에서 무릅 꿇고 그대만을 사랑하겠다 신랑이 축가, 바야흐로 신부 전성시대? 대개 주례는 없고 혼인서약은 신랑 신부가 직접 낭독, 성혼 선언문도 부모가 낭독, 이런 흐름에 이혼율 줄고 있나? 왜 황혼 이혼율은 높아지고 있을까?
▲ 장충식 학교법인 단국대학 명예이사장 별세(전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 향년 93세) 신동순 씨 부군상, 장호성(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장계림·장계숙·장혜림 씨 부친상, 조기정 씨 시부상, 박우성 씨 빙부상, 장용석·장지석·박휘찬·김진달래·김봄이· 박소현·박서유 씨 조부상, 권다혜·김지희 씨 시조부상, 신윤수·이정인·김동환 씨 처조부상=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5월 24일(일) 오전 8시, 041-550-7185.
요즘은 보고 싶은 책이 생겼을 때 선택지를 최소 세 가지 이상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서점이나 온라인에서 책을 사서 읽는 겁니다(오디오북 포함). 둘째, 인공지능(AI)이 요약해 준 책의 내용과 관련 정보를 읽는 방법 그리고 마지막은 소위 ‘북튜버’라고 하는 책 읽어주는 유튜버들이 올린 영상 컨텐츠를 보는 방법입니다. 전통적인 독서는 독자와 종이책이 1대1로 관계를 맺는 방식으로 책을 직접 읽어야 지식에 닿을 수 있었습니다. 독자는 종이책 형태로 만들어진 텍스트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의미를 되새기며 이를 깊은 사유로 연결시켜 새로운 사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AI를 포함해 다른 사람이 대신 읽고 설명해
강남에서 30년 정신과의원 한 김정일 원장이 쓴 책, 돈과 학벌 부동산 외모 소비 경쟁이 집중된 공간에서 남보다 앞서야 한다는 압박으로 불안 초조 우울 불신의 늪에서 인간다운 삶이 무너지고, 과잉 교육열로 자녀들도 학원 뺑뺑이 돌려 지쳐있는 모습을 “거대한 정신병동”에 비유, 강남에 집중됐을 뿐 시대적 병리 현상인 출세 황금만능에서 벗어나 인간의 존엄성 회복해야 행복, 내 어린 시절은 어머니 함박꽃 보면서도 행복했는데, 세상이 왜 이리 변했나?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로 떠오르면서 「아동복지법」 적용 범위도 점점 넓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 훈육이나 생활지도 정도로 여겨졌던 행동도, 현재는 정서적 학대나 방임으로 판단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부모뿐 아니라 교사, 학원강사, 어린이집 종사자까지 형사처벌과 행정처분 대상이 되면서 사회적 경각심도 커지고 있다.실제로 수도권에서는 초등학생 자녀를 반복적으로 체벌한 부모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사건이 있었다. 부모는 “교육을 위한 훈육이었다”고 주장했지만, 아이 몸에 멍 자국이 발견되고 학교 상담 기록까지 확인되면서 정서적·신체적 학대가 인정되었다. 법원은 반복성과 아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