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들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투기를 엄단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가상화폐와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불법적인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기 때문이다.1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오후 8시 20분(뉴욕기준) 현재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3.8% 급락한 8만749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5.2% 급락한 2848.9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9만1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지난 1주일 사이 비트코인은 약 4.5% 반등하며 가격이 회복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을 낳기도 했
외국인이 지난 달 역대 최대 규모로 순매도한 반면 동학개미들은 외국인 매도 물량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달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4조4560억원 순매도했다. 이는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다.직전 사상 최대 순매도액은 지난 2020년 3월 기록한 12조5174억원이었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기업 실적 우려 등에 증시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시기였다.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올해 9월과 10월 순매수하며 2개월 연속 매수세를 보였지만 3개월 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두달 간 매수규모를 웃돌게 팔아치웠다.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외국인은 8조8028억원 순매도를 기록
은 현물 및 선물 가격이 5% 전후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금 값도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28일(현지시간) 런던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가격은 장중 4.2% 급등하며 온스당 55.66달러를 기록했다. 은 선물가격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무려 6.56% 급등한 온스당 56.39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금 선물가격도 1.27% 오른 온스당 4255.80달러를 기록하며 전고점에 바짝 근접했다.금 은 등이 이처럼 오르고 있는 것은 美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금 은 구리 등 금속 상품의 공급이 타이틀할 것이란 기대감에 달러기반 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은 현물가격은 올들어 90% 상승했다.
뉴욕 증시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소비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에 5거래일 연속 강세 흐름을 보였다.28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81% 하락 마감했다.하지만 다른 반도체주들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82%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2.7%, 대만 TSMC 0.53%, AMD 1.54% 등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갔다.빅테크주들은 '제미나이 3.0' 출시한 구글이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애플이 0.47%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1.34%, 아마존 1.77%, 테슬라 0.84% 상승 마감했다. 추수감사절 기대감에 월마트(1.31%), 코스트코(0.59%), 홈디포(0.41%) 등이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주택이 10만가구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소유 주택도 절반 이상이 서울과 수도권이었다.28일 국토교통부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주택은 총 10만4065가구로 집계됐다. 작년 하반기보다 약 3.8%(3849가구) 늘었다.외국인이 보유한 주택 10가구 중 7가구는 수도권(7만5484가구·72.5%)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4만794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2만4186가구), 인천(1만504가구), 충남(6455가구), 부산(3169가구), 경남(2993가구)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 집주인은 대개 중국인(56.6%)이었다. 중국인 소유 주택 수는 5만8896가구다. 이어 미국인(2만2455가
배당소득 분리과세에서 50억원 초과 구간이 신설되고 최고 세율은 30%로 적용된다.여야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세제개편안에 합의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 위원장인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과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조세소(小)소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여야는 배당소득 2000만원까지는 14%, 2000만원 초과∼3억원 미만은 20%, 3억원 초과∼50억원 미만 구간에는 25%의 분리과세 세율을 적용하고 50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해 최고 30% 세율을 부과하는 안에 합의했다.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 기업은 배당 성향 40% 이상 또는 배당 성향 25% 및 전년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경우에
키움증권이 두나무를 인수한 네이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해 주목된다.28일 키움증권은 네이버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에서 ‘비중확대(Outperform)’로 낮췄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간의 주식 교환에 따른 경쟁력 강화가 전망되긴 하나 본질적으로 인공지능(AI) 백본(기반기술) 경쟁력이 글로벌 빅테크 대비 열위”라고 이유를 밝혔다.김 연구원은 ‘네나무’의 스테이블코인 사업 확장성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다.그는 “스테이블코인의 확장성은 AI 백본의 강력한 경쟁력과 유저 데이터와 결합한 실질 부가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네이버
주력산업인 반도체 및 반도체 부품의 10월 생산이 26.5%나 급감했다. 이같은 영향 등으로 10월 산업생산 지표가 5년 8개월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8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생산이 전월보다 26.5% 급감하면서 지난 1982년 10월(-33.3%) 이후로 43년만에 최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공지능(AI) 훈풍으로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와는 별개로 9월 생산이 20% 안팎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반도체 생산 급감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계절조정)는 112.9(2020년=100)로 전달보다 2.5% 감소했다. 지난 2020년 2월(-2.9%) 이후로 최대 감소폭이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2배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서울은 1만5531건이 거래돼 전년 동월 대비 116.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로도 41.3% 늘었다.아파트 거래량은 서울이 1만1041건으로 전월보다 62.5%, 작년 동월 대비로는 176.0% 급증했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 거래량은 3만1220건으로 전월 대비 35.5%, 작년 대비 79.4% 늘었다.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전후 막판 갭투자(전세 낀 주택 구입) 수요 등이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신고일 기준으로 지
유튜브가 중간 광고없이 백그라운드 재생과 오프라인 저장 기능까지 추가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이하 '라이트') 요금제를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한다.중간 광고를 원하지 않지만, 유튜브 음악 서비스까지는 필요 없는 국내 이용자들에게는 '유튜브 프리미엄'보다 싼 라이트 요금제를 택할 수 있는 '경제적' 선택지가 생기는 것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구글이 제안한 이 같은 유튜브 요금제 시정 방안을 전원회의에서 승인했다고 밝혔다.라이트 이용료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안드로이드·웹 기준 8천500원, iOS 기준 1만900원이다. 프리미엄 상품과 비교하면 최대 6천400원 싸다.구글은 그동안 공정위 조사를 받아 왔는데 광고 없는 동영
한국은행이 올해와 내년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0.9%에서 1.0%, 1.6%에서 1.8%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한은은 27일 발표한 올해 마지막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제시했다. 지난 8월 전망보다 0.1%포인트(p) 높게 잡았다. 지난 3분기 성장률 속보치가 1.2%로, 한은의 기존 전망치(1.1%)보다 높게 나온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한은은 올해 연간 전망치를 2023년 11월(2.3%) 이후 지난해 5월(2.1%), 11월(1.9%), 올해 2월(1.5%), 5월(0.8%) 지속해서 낮추다가 8월(0.9%)부터 다시 높이기 시작했다.이번 한은 전망치는 한국금융연구원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제시한 1.0%와 같고, 정부와 한국개발연구
국내 대표 포털인 네이버와 업비트 운용사 두나무가 27일 AI와 웹3 기반의 협력으로 'K핀테크' 글로벌 시장 선점을 공개 선언했다.네이버와 두나무는 향후 5년간 10조원을 투입해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 '네이버 1784' 사옥에서 3사의 글로벌 진출 비전을 설명하는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래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전날 각 이사회를 통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두나무를 네이버 계열로 편입하는 '기업융합'을 의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네이버 이해진 의장, 두나무 송치형 회장, 네이버 최수연 대표와 두나무 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환율 상승세에 대해 "과거 위기 때와 달리 환율이 1500원대까지 오르더라도 금융 시스템 리스크를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이 총재는 27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환율이 오르는 것은 한미 금리차 때문도 아니고,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서도 아니다. 외국인은 오히려 채권을 사고 있다"며 "오직 내국인의 해외 주식 투자가 급증하면서 나타난 독특한 쏠림 현상"이라고 진단했다.그는 이어 정부와 한국은행, 국민연금이 참여하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4자 협의체' 논의와 관련해 "국민연금을 동원해 노후 자산을 희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프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