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기술주들을 겨냥, 중국정부가 이들 기업들에 제공하는 보조금에 대해 보복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단독 보도했다.미-중 협상이 삐그덕거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의 보조금 정책까지 건드릴 경우 미-중 관계가 다시 악화될 우려가 커졌다.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 트럼프 행정부가 국영 테크기업들이 중국정부로부터 받는 보조금에 대해 규제를 가하는 조치를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특히 이미 미국의 규제 대상인 화웨이를 비롯해 양츠메모리테크놀로지(YMTC) 같은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트럼프 행정부가 마련중인 보
미-중 갈등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9% 하락 마감했다. 오후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제네바 합의를 위반했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하는 발언을 해 한 때 5%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다른 반도체주들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1%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2.4% 대만 TSMC 2%, ARM 2.8% 떨어졌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30일(현지 시간) 중국이 무역 및 관세 관련 합의를 전면 위반했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중국이 관세관련 합의를 위반했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그러나 트
스콧 베센트 美재무장관은 중국과의 협상이 다소 교착상태에 빠졌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과의 조속한 정상회담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회담이 다소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말하고 싶다"며 "몇 주 내에 중국 고위관료들과의 협상이 재개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중간 정상회담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미-중 양국은 이달 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 회담을 갖고 상호 관세를 대폭 낮추기로 합의하는 등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간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양 국이 첨예하
유안타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한 장거리 노선에 대한 공정위의 운임 인상 제한이 하반기에는 해소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최지운 연구원은 30일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0원으로 커버리지(기업 분석)를 개시했다.최 연구원은 "현재 대한항공의 밸류에이션은 PBR 기준 0.7배로, 글로벌 피어 평균인 1.2배 대비 저평가돼있다"며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통한 중복 노선 조정, 운항 효율화, 정비 조직 통합 등 시너지가 점진적으로 반영되면 재평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조치로 인해 미주 5개, 유럽 6개 등 장거리 노선에 대한 운임 인상이 제한된 상황임을 언급하며 "반
현대차가 미국에서 판매 중인 모든 차종의 가격을 소폭 올리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하지만 현대차는 "이 시기는 시장 동향과 소비자 수요를 반영하는 정기적인 연례 가격 검토 기간"이라며 "관세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 현대차가 이르면 다음 주부터 모든 모델의 권장 소매 가격을 1%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인상은 새로 생산되는 차량에 적용되며, 이미 매장에 배치된 기존 차량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예정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아울러 블룸버그 소식통은 현대차가 차량의 기본 가격을 추가로 인상하지 않기 위해 배송비와 차량 출
엔비디아가 미국에너지부가 내년도 슈퍼컴퓨터에 엔비디아의 최신 '베라 루빈' 칩을 채택할 것이란 발표에 급등했다.29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25% 급등한 139.19달러에 마감했다. 시총도 3조4000억달러에 근접하면서 전고점(149.25달러)에 불과 10달러 차이로 좁혀졌다,이날 미국 에너지부는 내년에 도입될 슈퍼컴퓨터에 엔비디아의 반도체칩과 델의 서버를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슈퍼컴퓨터는 1만1000여명에 달하는 에너지부 과학자들이 사용할 예정이다.전날 엔비디아는 1분기 매출이 440억6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96달러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매출 433억1000만달러, EPS 0.93달
미국 연방 항소법원이 전날 1심 법원에서 제동을 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조치를 항소심 심리 기간 일시 복원하기로 결정했다.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워싱턴DC 항소법원은 1심 재판부인 연방국제통상법원이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등을 무효로 하는 판결의 집행을 일시 중단하라는 명령을 이날 내렸다.트럼프 행정부가 1심 재판부의 판결에 불복해 긴급 제출한 '판결 효력 정지'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에 따라 항소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관세를 계속 부과할 수 있게 됐다.로이터통신은 항소법원은 별도의 의견이나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고 전했다.연방국제통상법원은 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르면 이번 주말 정부효율부(DOGE) 업무를 마치고 테슬라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보좌역으로의 공식 임무를 곧 마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DOGE 수장 업무는 법에 따르면 이르면 30일(현지시간) 끝나는 것으로 돼 있으나 정확한 날짜는 머스크의 업무 여하에 달려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백악관의 익명의 요구한 한 관리는 "머스크가 28일 밤 업무를 종료하는 절차에 돌입했다"고 확인했다.정부효율부는 출발 당시 연방정부의 효율화를 위해 당초
미국 연방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각국을 상대로 부과한 상호관세가 '무효'라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 측이 즉각 항소, 법률 다툼에 나섬에 따라 결국 최종적으로 연방대법원의 판단까지 거쳐야 결론이 나는 장기전이 불가피해 졌다.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3명의 판사로 구성된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 재판부는 지난 4월 2일 일명 '해방의 날' 발표한 상호관세를 막아달라며 미국 소재 5개 기업과 오리건 등 12개 주(州)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인단 청구를 인용했다.재판부는 이날 결정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의 법적 근거로 삼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에 앞서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국내 주요 싱크탱크로서는 처음으로 지난 14일 0%대 전망치를 내놓았다.한은은 29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로 25bp 인하한 이후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이처럼 수정한다고 발표했다.지난 2월 제시한 전망치 1.5%에서 무려 0.7%포인트(p) 낮춰 잡은 것이다.한은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1.6%로 제시했다. 기존 전망치 1.8%에서 0.2%p 하향 조정했다.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시티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지난달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미국 연방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행정 명령이 월권이라는 판결을 내렸다.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 재판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해방의 날' 발표한 상호관세의 발효를 차단하는 결정을 내렸다.재판부는 미 헌법은 대통령이 아닌 의회에 과세 권한을 부여했으며 이는 미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대통령의 비상권한으로도 뒤엎을 수 없다며 이처럼 결정했다.앞서 미국 소재 5개 기업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결정 권한을 가진 연방의회를 거치지 않고 위법하게 관세 정책을 펼쳤다며 지난달 소송을 제기했다.원고 기업들은 소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
테슬라의 로보 무인 택시 서비스가 다음달 12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테슬라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시작일은 이같이 내부적으로 잡았다고 전했다.다만 이 소식통은 출시일이 여전히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또 테슬라가 이번 주에 오스틴의 공공 도로에서 모델Y 차량의 운전석에 아무도 태우지 않은 채로 완전 자율주행을 시범 운행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이 통신은 이어 차량 호출 서비스를 감독하는 텍사스주 면허·규제국이 아직 테슬라를 차량 호출 서비스 허가를 보유한 업체로 등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앞서 머스크는 지난 20일 방송
엔비디아 주가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 시간외 거래서 5%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에 0.5% 하락 마감했다.그러나 엔비디아는 이날 장 마감 후 1분기 매출이 440억6000만달러,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은 0.96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매출 433억달러, 주당 순이익 0.93달러)를 웃도는 실적이었다.이같은 호실적에 시간외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5.5% 넘게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2분기 H20 추가 손실 소식에 상승 폭이 5% 이하로 줄어들었다.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부문이 주력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1년 전보다 73% 폭증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