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업체들이 감산 영향으로 D 램 고정가와 현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2일 대만 디지타임즈에 따르면 대만 메모리 유통업체인 슈프림과 WPG 등은 제조사들의 지속적인 감산으로 공급이 매우 타이트해 가용 물량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보도했다.5월 DDR4 고정 거래가격은 GB당 2.1달러로 전월 대비 27% 상승했다. DDR4 8GB와 16GB의 현물가도 주간 기준으로 각 각 13%, 10.3% 상승했다.대만의 반도체 제조사인 윈본드는 "한국 메모리 업체들의 감산 영향으로 2 분기 DDR4 긴급 주문이 급증하며, 가오슝과 타이중 공장이 3 월부터 풀 가동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자동차, TV, 네트워크 분야의 고객들
주요 대선 후보들의 기업 지배구조 개선 공약이 실현되면 SK그룹의 지주사 SK가 지주사 중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SK 주가는 20% 넘게 급등한 데 따른 매물이 출회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iM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2일 "양당 후보가 (공약으로) 제시하는 상법개정안 혹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지배구조 개선이 할인율 축소로 이어지고, 기업가치가 상승하면서 SK와 같은 지주회사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지주회사는 자회사가 중복으로 상장돼 유동성 할인이 불가피한 상황이고, 기업구조 및 소유구조 개편이 지배주주의 사적 이익을 증진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이용돼 소액주주와의 이해상충이 발생하는데
유럽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만들어 내지 못해 미국에 뒤처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적했다.WSJ은 1일(현지시간) 우선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유니콘 기업 수는 지난 1월 기준 미국이 690개(총 기업가치 2조5300억 달러)인데 반해 유럽연합(EU)은 107개(3333억8000만 달러)에 그쳤다. EU의 유니콘 수는 162개(7024억6000만 달러)인 중국보다도 3분의 2 수준에 불과했다.설립된 지 50년이 안된 상장 기업 중 기업가치 100억 달러 이상의 기업수도 미국은 241개(총 29조5700억 달러 가치)이지만, EU는 불과 14개(4336억3000만 달러 가치)에 그쳤다.WSJ은 그 이유로 EU는 30개 이상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부과 중인 25%의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유럽연합(EU) 캐나다 등 주요 무역 파트너들이 보복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또다시 무역전쟁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외곽의 US스틸 공장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는 미국 철강 산업을 더욱 탄탄하게(secure) 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12일부터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외국산 철강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는데, 이를 2배로 인상하겠다고 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때는 철강만 언급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기술주들을 겨냥, 중국정부가 이들 기업들에 제공하는 보조금에 대해 보복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단독 보도했다.미-중 협상이 삐그덕거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의 보조금 정책까지 건드릴 경우 미-중 관계가 다시 악화될 우려가 커졌다.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 트럼프 행정부가 국영 테크기업들이 중국정부로부터 받는 보조금에 대해 규제를 가하는 조치를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특히 이미 미국의 규제 대상인 화웨이를 비롯해 양츠메모리테크놀로지(YMTC) 같은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트럼프 행정부가 마련중인 보
미-중 갈등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9% 하락 마감했다. 오후 들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제네바 합의를 위반했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하는 발언을 해 한 때 5%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다른 반도체주들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1%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2.4% 대만 TSMC 2%, ARM 2.8% 떨어졌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30일(현지 시간) 중국이 무역 및 관세 관련 합의를 전면 위반했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중국이 관세관련 합의를 위반했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그러나 트
스콧 베센트 美재무장관은 중국과의 협상이 다소 교착상태에 빠졌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과의 조속한 정상회담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회담이 다소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말하고 싶다"며 "몇 주 내에 중국 고위관료들과의 협상이 재개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중간 정상회담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미-중 양국은 이달 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 회담을 갖고 상호 관세를 대폭 낮추기로 합의하는 등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간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양 국이 첨예하
유안타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한 장거리 노선에 대한 공정위의 운임 인상 제한이 하반기에는 해소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최지운 연구원은 30일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0원으로 커버리지(기업 분석)를 개시했다.최 연구원은 "현재 대한항공의 밸류에이션은 PBR 기준 0.7배로, 글로벌 피어 평균인 1.2배 대비 저평가돼있다"며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통한 중복 노선 조정, 운항 효율화, 정비 조직 통합 등 시너지가 점진적으로 반영되면 재평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조치로 인해 미주 5개, 유럽 6개 등 장거리 노선에 대한 운임 인상이 제한된 상황임을 언급하며 "반
현대차가 미국에서 판매 중인 모든 차종의 가격을 소폭 올리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하지만 현대차는 "이 시기는 시장 동향과 소비자 수요를 반영하는 정기적인 연례 가격 검토 기간"이라며 "관세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 현대차가 이르면 다음 주부터 모든 모델의 권장 소매 가격을 1%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인상은 새로 생산되는 차량에 적용되며, 이미 매장에 배치된 기존 차량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예정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아울러 블룸버그 소식통은 현대차가 차량의 기본 가격을 추가로 인상하지 않기 위해 배송비와 차량 출
엔비디아가 미국에너지부가 내년도 슈퍼컴퓨터에 엔비디아의 최신 '베라 루빈' 칩을 채택할 것이란 발표에 급등했다.29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25% 급등한 139.19달러에 마감했다. 시총도 3조4000억달러에 근접하면서 전고점(149.25달러)에 불과 10달러 차이로 좁혀졌다,이날 미국 에너지부는 내년에 도입될 슈퍼컴퓨터에 엔비디아의 반도체칩과 델의 서버를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슈퍼컴퓨터는 1만1000여명에 달하는 에너지부 과학자들이 사용할 예정이다.전날 엔비디아는 1분기 매출이 440억6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96달러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매출 433억1000만달러, EPS 0.93달
미국 연방 항소법원이 전날 1심 법원에서 제동을 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조치를 항소심 심리 기간 일시 복원하기로 결정했다.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워싱턴DC 항소법원은 1심 재판부인 연방국제통상법원이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등을 무효로 하는 판결의 집행을 일시 중단하라는 명령을 이날 내렸다.트럼프 행정부가 1심 재판부의 판결에 불복해 긴급 제출한 '판결 효력 정지'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에 따라 항소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관세를 계속 부과할 수 있게 됐다.로이터통신은 항소법원은 별도의 의견이나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고 전했다.연방국제통상법원은 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르면 이번 주말 정부효율부(DOGE) 업무를 마치고 테슬라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보좌역으로의 공식 임무를 곧 마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DOGE 수장 업무는 법에 따르면 이르면 30일(현지시간) 끝나는 것으로 돼 있으나 정확한 날짜는 머스크의 업무 여하에 달려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백악관의 익명의 요구한 한 관리는 "머스크가 28일 밤 업무를 종료하는 절차에 돌입했다"고 확인했다.정부효율부는 출발 당시 연방정부의 효율화를 위해 당초
미국 연방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각국을 상대로 부과한 상호관세가 '무효'라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 측이 즉각 항소, 법률 다툼에 나섬에 따라 결국 최종적으로 연방대법원의 판단까지 거쳐야 결론이 나는 장기전이 불가피해 졌다.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3명의 판사로 구성된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 재판부는 지난 4월 2일 일명 '해방의 날' 발표한 상호관세를 막아달라며 미국 소재 5개 기업과 오리건 등 12개 주(州)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인단 청구를 인용했다.재판부는 이날 결정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의 법적 근거로 삼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