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기 이뤄진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은 개인사업자의 경영 악화 및 부채 증가를 유발하였고, 2021년부터 시작된 고금리 기조는 취약 개인사업자 차주의 대출 상환 부담을 심화하였다. 이로 인해 개인사업자에 대한 상생금융 요구가 사회적으로 확산되면서, 은행권은 최근 이자 환급을 골자로 하는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하였다. 이는 개인사업자의 니즈에 부합하지만, 상생효과를 더욱 제고하기 위한 비금융 차원의 노력도 필요하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신상희 수석연구원의 ‘은행권 개인사업자 상생금융 행보의 의의’ 보고서에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비율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며, 이중 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플랫폼 경쟁촉진법(가칭)’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입점 업체에 대한 ‘갑을’관계 등 플랫폼의 영업행위에 대해서는 자율규제를 추진하나 플랫폼의 독과점 우려에 대해서는 사전규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플랫폼 경쟁촉진법은 시장별로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를 지정하고, 자사 우대, 멀티호밍(플랫폼을 바꾸거나 동시에 여러 플랫폼을 사용하는 현상) 제한 등 부당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가장 중요한 요소인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의 기준은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전세계는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은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네트워크 효과(network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잠수함 도면을 유출했다는 혐의로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국회 국방위 이채익 의원은 “수사 당국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2일 HD현대중공업이 울산지역 국회의원들을 초청해 개최한 ‘해양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간담회’에서다. 이채익(울산 남구갑)·권명호(울산 동구) 의원과 주원호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 대표 등HD현대중공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에 대해 한화오션은 문제의 도면은 과거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도면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이 의원은 “최근 잠수함 건조 기술이 해외로 통째로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은 국가 안보 차원에서 심각하고 중대한 사
한국FPSB는 금융산업공익재단과 함께하는 「소비자 맞춤형 금융어드바이저 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재무상담을 받을 청년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2030 청년의 맞춤형 재무상담을 무료로 지원하는 본 사업은 경기도 및 6대 광역시 청년(만 19~39세)이면 누구나 신청 할 수 있다.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하며, 금융어드바이저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재무상담 분야는 소득지출관리, 투자상담, 금융상품분석, 재무진단, 신용부채관리, 장기재무목표 등 재무관련 전반적인 주제를 모두 다루며, 대면과 비대면을 선택해서 총 2회까지만 상담이 가능하다. 한국FPSB는 작년과 재작년에 서울 영테크 사업의 전문운영기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운영하는 마켓컬리는 제철을 맞은 베리류와 체리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베리체리 기획전을 오는 11일까지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제철과일부터 베리를 테마로 한 상품과 페어링하면 좋은 제품까지 110여 개 상품을 엄선해 최대 28% 할인 판매한다.제철과일로는 국내에서 생산된 금실, 단청, 메리퀸, 비타베리, 설향, 설화 등 다양한 딸기 품종을 준비했다. 두 가지 딸기를 하나의 포장으로 준비한 딸기 혼합세트도 한정수량으로 선보인다. 칠레에서 항공으로 직송된 생 블루베리와 생 체리도 최대 28% 할인해 합리적인 가격에 제철 과일을 맛볼 수 있다.레트로 간식부터 유명 베이커리의 디저트
2024년 국내 금융업은 저성장 및 고금리 장기화로 업황이 둔화될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 전후 누증된 위험요인이 산재하고 있다. 자영업자 대출, 부동산PF, 해외대체투자 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손실흡수능력 보완이 필요하다. 중장기적으로 국내 금융산업은 자본규제 강화, 제판분리 활성화 정책, 생성형 AI 등 기술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회사들은 위험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되, 제도 및 기술 등 중장기 변화 요인에 대응한 경영혁신이 요구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류창원 연구위원의 ‘위험관리속 경영혁신을 모색하는 금융업’ 보고서에서다. 코로나 시기 대출 증가와 금리 상승으로 이자이
올해는 주요국의 통화정책 피벗 기대 속에 글로벌 교역 및 반도체 업황 개선에 힘입어 국내 경제는 수출을 중심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팬데믹 상흔효과, 통화긴축의 장기 영향, 글로벌 분절화 등 대외 구조적 요인이 부각되는 가운데 수출 탄력도 저하, 가계부채 누증, 인구구조 변화 등 대내 구조적 요인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구조적 불안요인들과 함께 단기적 변동성 위험, 부문별 회복 차별화 등을 감안할 때 경기 방향성보다 회복 강도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정유탁 연구위원의 ‘순환적 경기반등보다 구조적 성장둔화에 주목’ 보고서에서다. ■ 국내 경제, 수출 중심 반등
오랜 적자 늪에 빠졌던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손해율과 사업비율 개선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하지만 중소형 보험사는 여전히 손해율을 개선하지 못하고 적자 늪에 빠져 생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이기홍 연구위원의 ‘중소형 자동차보험사의 위기’ 보고서에서다. ■ 자동차보험 성장 둔화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손해보험 시장은 새 회계기준인 IFRS17 도입으로 CSM(계약서비스마진) 확보가 용이한 장기보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2년 손해보험 원수보험료는 12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로 크게 성장하였으며 그 중 장기보험 비중이 가장 크고
2022년 7월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한미금리 역전폭(2%P)이 가장 크다. 한미금리가 역전되면서 선물환 매도 헤지를 수행하는 국내 경제주체들의 환헤지 환경도 달라졌다. 국내 투자자나 수출업체들이 과거 환헤지를 통해 원달러 환율 변동(하락)위험을 헤지하고 추가로 이득을 얻을 수 있었던 반면, 최근에는 한미금리가 역전되고 역전폭이 확대되면서 오히려 환헤지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금리 역전의 장기화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수출업체들은 지속해서 발생할 수 있는 환헤지 비용의 증가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대비해야 한다. 자본시장연구원 장근혁 선임연구위원의 ‘한미금리 역전에 따른 환헤지 비용의 증가와
국내 퇴직연금 시장은 양적으로 고성장 중이다. 그러나 질적 성장은 더딘 상태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 핀테크 기업들은 주로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을 위한 자문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다양화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미국은 국민들의 노후생활 버팀목으로서 퇴직연금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관련 제도를 지속 강화하고 있으며, 핀테크 기업들은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기 위해 퇴직연금 관련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ESG·자산관리연구실 김혜원 수석연구원의 ‘미국 핀테크 기업의 퇴직연금 서비스 사례와 시사점’ 보고서에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핀테크 기
2026년 이후 ESG 공시 표준화 방안(ISSB)에 따라 ESG 활동이 공시 의무화된다. 향후 부동산 투자 결정시 ESG 규제 준수는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구체적인 공시기준 불명확, ESG 공시내용 수집 난관 등으로 ESG 규제 대응에 난항이 된다. 특히 ESG 공시 단계 중 scope 3(기업의 간접 배출)에 기업의 투자자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포함되기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부동산 투자 시 ESG 규제 강화를 반영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서진 수석연구원의 ‘글로벌 부동산 투자시장 ‘흐림’ 속 투자처 모색‘ 보고서에서다. 보
1990년대 이후 지속한 글로벌 저물가는 상당부분 세계화 진전의 산물로 볼 수 있다. 본격적인 탈세계화 진입 여부에는 상당한 논란이 있으나, 세계화 효과(‘효율성’)가 작동하기 위한 중요 전제조건인 자유무역주의 및 지정학적 안정성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 따라서 보수적인 관점에서 판단해도 세계화는 상당부분 후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세계화 후퇴는 과거 저물가 기조 종료 가능성을 의미한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긴축에 힘입어 팬데믹 이후의 가파른 물가상승세가 둔화될 수 있겠으나, 장기적 관점에서 과거와 같은 저물가 기조로의 복귀가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
11월 금통위는 예상을 상회한 물가상승률의 기조적 둔화 흐름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외 불확실성 및 가계부채 증가세를 감안해 기준금리 동결 결정(3.50%, 만장일치)했다. 7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이다. 경제전망에서는 하반기 수출 개선에 힘입어 올 성장률이 1.4%로 당초 예상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내년의 경우 기존 전망치 대비 0.1%p 낮은 2.1% 성장을 전망했다. 물가상승률의 경우 점진적 둔화 흐름이 이어지겠으나 최근의 반등세와 높아진 비용압력을 반영해 올해(3.6%) 및 내년(2.6%) 전망치를 각각 +0.1%p, +0.2%p 상향조정했다. 통방문에서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긴축 기조를 상당기간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