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0월 걷힌 국세 규모가 1년 전보다 3조원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채무는 700조원에 육박했다. 다만 10월의 경우 근로장려금(EITC)과 자녀장려금(CTC) 지급이 완료되고 부가가치세 등 세수 호조의 영향으로 통합재정수지 적자규모는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개선됐다. 기획재정부가 10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2월호'에 따르면 올해 1~10월 걷힌 국세수입은 260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원 감소했다. 누적 소득세 규모는 67조원으로 1년 전보다 2조1000억원이 줄었다. 이 기간 결산 기준 잠정 '세수 진도율'은 88.3%로 전년(89.7%)보다 1.4%포인트(p) 하락했다. 1년간 걷어야 할 세금 기준으로 10월까지 이
KB증권은 ‘당사 발행어음 판매잔고가 출시 6개월만에 2조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KB증권은 지난 5월 15일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아 6월 3일 발행어음 상품을 처음 출시했다. 출시당일 1회차 목표였던 5000억규모의 발행어음을 완판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목표였던 2조원도 20여일 당겨 달성했다. 특히 자산관리(WM)부문과 홀세일(WS)부무, 기업금융(IB) 부문이 혀법해 경쟁력 있는 금리상품을 내놓아 안정적인라는 고객의 수요에 수요에 부응했고, 기업들에게는 성장에 필요하 자금을 원활히 조달하게 하는 데 기여했다는 게 KB증권의 설명이다. 이 회사의 발행어음은 투자 기간별로 CMA 형태의 수시식과 1·3·6·12개월의
신한은행은 10일 서울 소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19 국가고객만족도(NCSI)’조사에서 은행부문 1위를 수상했다. 은행부문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신한은행은 이번 조사에서 고객을 위한 디지털 혁신, 탁얼한 리스크 관리능력, 소비자보호제도,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고객 성공 지원 플랫폼, 기업의 새회적 책임 이행 등 다양하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는 국내외에서 생산되어 국내 소비자에게 최종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직접 평가한 만족 수준을 측정·계량화한 대표적인 고객지수이다.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는 한국생산성본부(KPC) 주관으로 매년
한해 35개 대기업 집단이 지주회사 등을 통해 계열사로부터 받는 상표권 사용료가 1조285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계열사들의 절반은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사익편취 규제 대상업체로, 계열사간 상표권 거래가 총수 일가에 이익을 몰아줄 수 있다는 게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이다. CJ·한국타이어 지주사의 경우엔 사용료 수입이 978억, 438억원으로 매출의 절반 이상이었다. 10일 공정위가 발표한 ‘기업집단 상표권 이용료 거래내역’분석 결과를 보면, 59곳 공시대상 기업집단 가운데 작년 53곳에서 계열사간 상표권 거래가 이뤄졌다. 이중 52개회사는 446개 계열사와 유상으로, 43곳의 58개 회사는 291개 계열사
유안타증권은 10일 KT CEO의 선임과 관련해 “기업가치 관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라며 “대내적으로는 주주환원 관련 정책의 재정립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의 재무구조, 현금 흐름 대비 주주환원 규모는 지나치게 소극적인 상황”이라며 주주환원 정책만 바뀌어도 동사의 시가총액은 현 수준 대비 2배 이상의 상승도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차기 CEO에 대해서는 “대외적으로는 5G 요금 인하, 투자확대에 대한 정부의 요구를 거부할 수 있는 CEO여야 한다”며 “KT는 절대로 정책 실행에 있어 선봉자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없고 만약 그런 의사결정을 내린다면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은 적극적으
경실련은 9일 성명서를 내고 "3년 연속 자행 출신 은행장을 배출해 오며 사상 최대 경영성과를 냈고 정책금융에 충실했던 기업은행에 10여년만에 외부 낙하산 인사를 은행장에 임명해 ’신관치금융‘의 그림자가 드리우는지 우려스럽다"는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경실련은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현재 후보군 모두 출신을 넘어 자질 면에서도 부적격 인사”라며 “금융과 은행 전문성, 경영능력, 인성과 리더십 면에서 모두 함량 미달”이라고 비판했다. 또 “기업은행은 국가 중소기업 지원 목적의 국책 금융기관이나, 전국 수백개의 영업점을 운영하고 시중은행과 같은 구조로 운영되고 있어 시중은행 성격이 짙다‘면서 "은행업에
르노삼성 노조가 파업 절차를 밟는다. 부산지방노동위원회는 르노삼성차 노조가 신청한 쟁의행위 조정 시한 마감인 9일 오후부터 자정을 넘기는 회의 끝에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차 노조는 10일 예정한 대로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갈 예정이며, 50%이상의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되면 노조는 대의원대회를 열고 파업 수위와 시기를 결정하게 된다. 앞서 르노삼성차 사측은 9일 오전 이번 쟁의행위 조정을 부산지방노동위원회가 아닌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처리해 달라고 요청하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사측은 르노삼성차 사업장이 부산공장 외에도 전국에 있는 영업점과 기흥연구소 등 전국에 걸쳐 있어 중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화이트리스트’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발표한 추천 목록에 한국을 포함한 외국산 배터리가 포함된 전기차를 배제했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9일 업계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지난 6일 발표한 ‘신재생에너지차 보급응용추천 목록’ 한국 업체들이 포함됐다. 보조금 액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중국 정부는 내년 말까지 보조금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화이트리스트’로 불리는 이 명단에 테슬라모델3 전기차(BEV)가 포함됐고, 베이징벤츠의 E클래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자동차(PHEV)에가 목록에 포함됐는데, 두 차종에는 각각 LG화학과
광주 풍향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원들이 조합장 등 임원해임 총회를 통한 ‘조합 바로세우기’에 돌입했다. 현 조합장이 금품수수 의혹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자 결국 조합원들이 해임카드를 꺼내든 것이다.‘풍향구역 재개발조합 조합 임원 해임 총회 발의자 대표’는 오는 21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조합장, 이사, 감사 등 총 9명의 조합임원을 해임하는 내용의 임시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는 전체 조합원 1012명 중 216명이 발의서를 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43조제4항 및 조합정관 제18조에서 정한 “조합원 10분의 1 이상 발의” 규정을 충족해 열게 됐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주최 측은 해임 발의 사유서를 통해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증거인멸 과정에서 지시·수행한 삼성 임원들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소병석)는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이모 재경팀 부사장 등 8명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고 이 부사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김모 부사장과 박모 인사팀 부사장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증거위조 혐의를 받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양모 상무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서모 상무와 백모 상무도 각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이모 부장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삼성바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이상훈 교수 연구팀이 국제전문학술지인 국제분자과학학회지(IJMS)의 올해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9일 순천향대학교에 따르면 IJMS는 순천향대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이상훈 교수와 박사과정 윤철원씨가 각각 교신저자와 주저자인 ‘암에 있어서 자가포식작용의 역할’ 논문으로 ‘2019 우수 논문상’ 리뷰논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IJMS는 과학기술 논문 추가 인용색인(SCIE) 등재 국제학술지로, 매년 이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우수한 연구논문과 리뷰 논문을 3편씩 선정한다.올해 12월에 발표된 이 논문에 이 교수 연구팀은 세포가 특정 환경에 노출됐을 때 자신의 일부를 분해하는 작용인 ‘자가포식작용’이 암의
대기업 집단 그룹의 총수들이 계열사의 이사를 맡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이사 등재 회피’ 현상은 이들이 보유한 지분과 경영권을 감안할 때 책임경영 차원에서 반한다는 게 공정거래위원회의 시각이다. 또 이사회가 대규모 내부거래 등의 민감한 사안에 이견없이 찬성하는 문제도 지적됐다. ◆ ‘총수일가 계열사 등재율’ 축소…책임경영과 대치공정위는 9일 국내 대기업 집단의 총수 일가 이사 등재, 이사회 운영 등의 조사 결과를 담은 ‘2019년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 56개 기업집단 중 총수가 존재하는 49개 소속 1801개 계열사 가운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이 대표이사 중심의 경영혁신 가속화를 위해 용퇴한다. 우유철 부회장은 2018년 12월 현대로템 부회장으로 부임해 1년여간 이건용 대표이사(부사장)와 함께 경영 전반을 총괄해 왔다. 최근까지 현대로템의 비전과 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해외 수주를 강화하는 등 경영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으나, 후배 경영진 중심의 경영 혁신 추진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퇴임을 결심했다. 우유철 부회장은 철강 부문 전문가로서,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을 주도하는 등 현대차그룹의 철강 부문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12월 9일부로 퇴임하는 우유철 부회장은 고문으로 위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