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이 버려지던 지폐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굿즈를 선보이며 ESG 경영을 강화한다.호반그룹의 계열사 삼성금거래소는 19일 한국조폐공사와 협업해 화폐 제조와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탈락 지폐를 재활용한 친환경 쇼핑백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매년 약 500톤 규모의 지폐가 손상이나 훼손으로 폐기되는데, 대부분 소각 처리돼 대기오염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번 협업은 자원순환 확대와 환경 문제 해소를 동시에 꾀하는 조치다.새롭게 제작된 쇼핑백은 삼성금거래소의 골드바 제품 포장재로 사용된다. 화폐 특유의 섬유질을 활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지폐 문양을 살린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도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대단지 아파트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2년간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12.1%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며, 동일 기간 1~8% 상승에 그친 소규모 단지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공급이 적고 희소성이 높아 청약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 동대문구에서 분양한 ‘이문아이파크자이(4,321가구)’는 1순위 청약에 1만3천여 명이 몰리며 16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하지만 4천가구 이상 단지는 사업 추진이 쉽지 않아 공급이 드물다. 재개발·재건축이 사실상 유일한 수단인데, 수천 명의 이해관계 조율과 조 단위 사업비, 각종 규제를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7년부터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4주간 ‘추석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명절 기간 급증하는 택배 물량에 대응하고, 택배 종사자의 과로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2021년부터 추석과 설 연휴에 맞춰 매년 두 차례 시행되고 있다.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추석 기간 택배 물량은 평시 대비 약 13.5% 증가한 약 2032만 박스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요 택배사는 간선차량 기사 2000명, 택배기사 1100명, 상하차 및 분류 인력 2400명 등 총 5500명을 추가로 투입해 원활한 배송을 도모할 계획이다.종사자 보호 조치도 함께 추진된다. 명절 연휴 1~2일 전부터 주요 택배사들은 집화를 제한하고, 택
국토교통부는 18일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25 정비사업 표준 실무편람’을 발간하고, 주민 대상 맞춤형 무료 컨설팅 제도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 조치로, 현장에서의 사업 지연과 절차상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취지다.실무편람은 정비계획 수립부터 사업시행, 조합 해산 및 청산에 이르기까지 정비사업 전 과정을 단계별로 정리한 자료로, 조합과 주민이 반드시 알아야 할 주요 유의사항과 실무 사례가 포함돼 있다. 특히 시공사 계약 체결 시 필요한 필수 기재사항, 사업 단계별 분쟁사례와 유의점 등을 수록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도
한화 건설부문이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에 공급하는 ‘한화포레나 울산무거’의 견본주택을 오는 19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한화포레나 울산무거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166㎡ 총 816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타입은 △84㎡A 275세대 △84㎡B 151세대 △84㎡C 165세대 △99㎡ 67세대 △109㎡ 156세대 △166㎡P 2세대 등이다.사업지는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사택 부지다. 해당 부지는 조용한 환경과 편리한 접근성을 갖췄으며, 주변으로는 울산대공원, 현대백화점, 대형마트, 법원, 학교 등이 위치해 생활 인프라와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삼호초, 삼호중 등 10여 개 학교와 병원, 공원, 쇼핑시설도 가까이 있다. 교통
DL그룹이 기후변화 대응과 윤리경영 실천을 강화하기 위해 보고서를 발간했다.DL는 2025년 그룹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23년부터 시작된 그룹 차원의 통합 보고서 발간의 세 번째 결과물이다.보고서에는 지주사 DL를 포함해 DL이앤씨, DL케미칼, DL에너지,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DL건설, 포천파워 등 6개 주요 계열사가 포함됐다. 특히 올해는 천연가스 발전 전문기업인 포천파워가 신규 보고 대상에 포함되며, ESG 경영 관련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했다는 설명이다.이번 보고서에서는 이중 중대성 평가 방식을 개선해 ESG 핵심 이슈를 도출했다. 환경과 사회에 대한 기업의 영향뿐만
대우건설이 영남권 산업단지 근로자와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25일 창원 동전산업단지와 30일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특설무대에서 각각 진행된다.음악회는 입장료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후 7시부터 약 90분간 펼쳐지며, 퇴근 후 근로자들과 가족 단위 지역 주민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열린 문화공간으로서 지역 사회와의 교감을 확대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공연 라인업은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연주를 비롯해, 국악 기반의 전통예술 공연 ‘연희 Connect 이을’, 그리고 가수 이기찬, 알리, 뮤지컬 배우 차지연 등 대
나우동인컨소시엄은 츨품작 포레스케이프(FORETscape)가 대구시 신청사 국제설계공모에서 당선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구시 신청사 설계공모는 국내외 설계사무소 29개사가 참여해 총 14개의 작품이 제출되며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이중 5개 작품이 2차 심사를 통과했고, 나우동인 컨소가 최종 승리자가 됐다. 나우동인 컨소에는 나우동인건축, 에이앤유디자인그룹, 기단건축사사무소 등 3개사가 참여하였다.대구시 신청사는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연면적 11만6천954㎡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2026년 말 착공하여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약 4천500억원을 투입한다.나우동인 컨소시엄의 설명에 따르면, 포레스케이프는 '대구
김진애 신임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이 공간 민주주의 실현과 건축산업 혁신을 위한 정책 대전환을 선언했다.김진애 신임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이 17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좋은 건축과 도시를 시민이 함께 만들고 누리는 ‘공간 민주주의’ 실현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건축과 도시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8기 국가건축정책위원장에 공식 취임했다.김 위원장은 건축이 시민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만큼, 일방향적 정책이 아닌 대중과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명품 랜드마크 같은 허영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좋은 건축과 도시를 시민이 직접 만들고 누릴 수 있도록 정책 방
정부가 수도권 13만5000호 공공주택 착공 목표 달성을 위해 속도전을 선언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국토교통부는 17일 이상경 제1차관 주재로 ‘공공주택 공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수도권 13만5000호 착공 목표를 위한 관계기관 간 협력 방안과 2025년 상·하반기 공공주택 공급 계획을 점검했다.이날 회의에는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인천도시공사(iH) 등 주요 공공기관이 참석했다. 국토부는 2024년부터 정례적으로 각 기관의 공공주택 공급 계획 이행 현황을 점검해 오고 있다.이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수도권 13만5000호 착공 목표는 국민 체감 효과가 큰 만
대우건설은 17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노사 합동 CLEAR 안전문화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결의대회는 전 현장 안전 점검을 마친 뒤 마련됐으며, 김보현 사장과 심상철 노동조합 위원장이 함께 ‘노사 안전 동행 공동선언문’을 선포했다. 대회에는 본사 경영진뿐 아니라 전 현장 근로자들이 동시에 참여해 안전문화 실천 의지를 함께 다졌다.결의대회의 핵심은 대우건설이 자체 개발한 CLEAR 프로그램이다. CLEAR는 ▲헌신(Commitment) ▲소통(Listen&Speak) ▲위험 제거(Eliminate) ▲감사(Appreciate) ▲관계 개선(Relationship)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글로벌 컨설팅 기업 JMJ의 ‘IIF(Incident & Inju
성수전략정비구역 제3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이 설계공모(현상설계) 응모를 재공고했다. 조합은 16일 공고문을 통해 사업 개요와 응모 자격, 심사 일정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이번 설계공모는 성동구 성수2가1동 572-7번지 일대 약 11만4천㎡ 부지를 대상으로 한다. 성수3지구는 서울 강북권 최대 재개발 구역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50층 이상 고층 아파트 건립이 가능한 입지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크다.공고에 따르면 현장설명회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조합 사무실에서 진행된다. 응모 신청은 25일부터 29일까지 접수한다. 작품 제출 마감은 11월 18일 오후 3시까지이며, 심사는 11월 19일 하루 동안 진행된다.당선작
수도권 경부고속도로 라인이 ‘부(富)의 황금라인’으로 진화했다. 서울 강남에서 판교를 거쳐 용인, 동탄으로 이어지는 이 라인은 상위 소득층과 첨단 일자리가 밀집하며 견고한 자산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규모 추가 개발 계획까지 집중되면서, 대체 불가능한 입지로 위상을 굳히는 모양새다.경부축의 위상 변화는 대한민국 산업 지형의 변화와 궤를 같이한다. 1970년대 국가 경제를 견인했던 ‘하드웨어’ 경제의 축에서, 이제는 고임금 지식 근로자들이 모이는 ‘소프트웨어’ 경제의 중심으로 질적 전환을 이뤘다.그 중심에는 ▲테헤란로를 필두로 한 강남의 금융·스타트업 허브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테크노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