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마켓 거래로 공실 드문 도산 상권에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 입점 성사
리테일사업 전년 대비 매출 약 60% 성장… “브랜드 전략을 공간으로 구현”
이번 프로젝트는 공개 매물로 나오지 않은 오프마켓(Off-market) 거래를 통해 이뤄졌다. 도산 상권은 공실률이 사실상 제로에 가까운 지역으로,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간 입지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알스퀘어는 시장에 공개되지 않은 특A급 신축 빌딩을 제안해 글로벌 브랜드 유치를 성사시켰다.

베이프는 1993년 일본 도쿄에서 출발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다. 음악과 아트, 컬처 전반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확장해 왔으며, 현재는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 한 하이엔드 스트리트 브랜드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문을 연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는 2024년 12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오픈했다. 이는 ‘베이프 청담’, ‘베이프 더 현대 서울’에 이은 국내 세 번째 매장이다. 알스퀘어는 도산 상권 내 희소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오프마켓 매물 정보력과 임대인과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협상을 진행했다. 복잡한 계약 구조를 조율하며 입지 경쟁이 치열한 상황을 극복했다는 설명이다.
도산 상권은 글로벌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들이 잇따라 진출하며 대표적인 패션 상권으로 자리 잡았다. 알스퀘어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브랜드가 요구하는 입지 조건과 공간 구성, 계약 구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알스퀘어 리테일사업 부문은 지난해 국내외 주요 브랜드와의 플래그십 계약을 다수 체결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4년 기준 리테일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60% 증가했다. 패션을 비롯해 뷰티, 메디컬, 물류, 모빌리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파트너십을 넓히고 있다.

주요 사례로는 오늘의집 북촌 1호 플래그십 스토어와 아이웨어 브랜드 리끌로우의 명동·홍대 플래그십 1·2호점 계약이 있다. 메디컬 분야에서는 톡스앤필 홍대점 계약을 시작으로 성수와 대전 등 전국 단위 확장에 대한 자문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대원미디어의 신규 F&B 사업, 패션 브랜드 닥터마틴과의 협업 매장 계약을 추진했으며, 쿠팡 도심형 물류 거점(MFC), 코오롱모터스 차량 정비공장 등 특수 목적 자산의 임대차 자문도 수행했다.
정윤선 알스퀘어 리테일사업팀장은 “베이프 프로젝트는 글로벌 브랜드가 서울 시장에 진입할 때 요구하는 입지와 공간, 계약 구조를 모두 충족한 사례”라며 “패션과 뷰티를 넘어 메디컬, 물류, 모빌리티까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정체성과 전략을 공간으로 구현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