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gge(휘게)'가 만드는 행복… 덴마크에서 배우는 녹색 복지 국가의 비결 공유
- 기후위기 시대 대응하는 덴마크의 ‘신뢰 기반 사회 구조’와 ‘녹색 성장 모델’ 제시

‘기후위기와 불확실성 시대에 빛나는 녹색 복지 국가 덴마크의 비결’을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에서 최 이사장은 덴마크의 신뢰 기반 사회 구조와 녹색 성장 모델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강연에서 최 이사장은 인류가 직면한 3대 위기로 ▲기후변화(Climate Change) ▲오염(Pollution) ▲생물다양성 손실(Biodiversity Loss)을 꼽으며 기후 위기의 엄중함을 경고했다.
이어 1981년 외무고시 합격 후 약 40년간 공직에 몸담으며 1990년대 초부터 환경 외교의 기틀을 다져온 자신의 '환경 외교관' 여정을 학생들과 공유했다.
그는 칼 붓세의 시 ‘저 산 너머 행복’을 인용하며, 막연한 동경보다는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꾸준히 걸어갈 때 진정한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해 외교관과 공직자를 꿈꾸는 학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강연의 핵심은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바꾼 덴마크의 지속가능한 사회 모델이었다.
최 이사장은 과거 에너지 수요의 90% 이상을 수입 원유에 의존했던 덴마크가 1970년대 오일쇼크를 겪은 뒤, 원전 도입 논의를 거쳐 풍력 발전 중심의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이뤄낸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용시장의 유연안정성과 '애프터스콜레', '폴케호이스콜레'로 대표되는 덴마크만의 독특한 교육 체계도 소개했다.
특히 덴마크가 세계 행복 지수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비결로 소소한 행복과 공동체적 여유를 뜻하는 ‘휘게(Hygge)’ 문화와 이를 바탕으로 형성된 사회적 ‘신뢰’를 꼽았다.
아울러 스스로를 특별하게 내세우기보다 타인과 공동체를 배려하는 평등 지향적 태도인 ‘얀테의 계명(Jante's Law)’이 높은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는 뼈대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환경 감수성’과 ‘공동체적 행동’을 당부했다.
그는 “개인의 실천을 넘어 그룹을 이루어 행동해야만 무임승차 문제를 해결하고 실질적인 사회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최 이사장은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하며 “젊은 세대와 대화하는 이 소소한 시간이 바로 나의 ‘휘게’”라고 말해 강연장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bjlee@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