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덴마크 노보노디스크사와 미국 일라이 릴리 주가가 판매 부진 전망에 동시에 급락했다.29일(현지시간) 노보노디스크사는 이날 체중감량 치료제인 위고비의 올해 매출 성장률은 지난 5월 13~21%에서 8~14%로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무려 22% 가까이 급락했다. 일라이 릴리 주가도 6% 가까이 하락했다.노보노디스크는 올해 영업이익률도 16~24%에서 10~16%로 낮췄다.노보노디스크사는 체중 감량 치료제인 위고비와 비만치료제 오젬픽이 하반기에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면 이는 경쟁업체들과 복제약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위고비 글로벌 매출은 지난 1분기 3조7000억원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하루를 앞두고 반도체주들이 혼조세로 마감했다.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7%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경쟁업체인 AMD는 AI 수요 붐에 대한 기대감으로 5거래일 연속 올랐다.전날 4.32% 상승에 이어 이날도 2.18% 오르며 5거래일동안 무려 14% 급등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05%, 마이크론은 0.64% 올랐지만 대만 TSMC는 삼성전자의 대규모 수주와 지진 여파 등으로 이날도 0.58% 떨어지며 이틀 째 하락세를 이어갔다.연준은 30일 이틀간 회의를 마친 후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월가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기
미국과 중국이 관세전쟁의 '휴전'을 연장하기로 잠정 합의했다.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양 측 대표단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이틀 간 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관세 부과를 연장하기로 했다.미국측에선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중국측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단대표 겸 부부장 등이 참석했다.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협상 대표단 일원인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차관)은 현지에서 기자들에게 "중미 양국의 합의에 따라, 양국은 미국 상호관세 24% 부분과 중국의 보복 관세 조치의 유예를 추진하
동학개미들이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며 매도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2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개인들은 지난 11일 오랫동안 박스권에 갇혀있던 6만2000원선을 돌파한 이후 이날까지 2주 거래일동안 3조850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이 기간동안 기관들도 규모는 크지 않지만 매도에 나섰다.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린 주체는 외국인과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었다.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달 30일 6만1000원에서 이날 7만600원에 마감하면서 이달 들어 17.5%나 상승했다.삼성전자 주가는 기술적 지표로 주봉 기준 120일선을 돌파하면서 당분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분기 일평균 외환거래액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2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은 821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지난 1분기보다 13% 가량 늘어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 이후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했다"며 "환율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데다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 매매액도 증가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상품별로 일평균 현물환 거래(327억7000만달러)가 1분기보다 17.3%, 외환파생상품 거래(493억9000만달러)가 10.2% 각각 증가했다.은행별로는 국내은
한미 무역 최종 담판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인 유럽연합(EU)이 EU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 15% 합의 결과에 "어쩔 수 없지 않느냐"는 자조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과의 무역 규모면에서 EU와 비교가 안되는 한국으로서는 미국과의 무역협상이 대등한 협상이 아닌 손실을 최소화하는 게 최선의 방안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롬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영국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약 한 시간 회동한 뒤 '15% 관세율'에 합의했다고 각각 발표했다.양측은 항공기·반도체 장비 등 일부 전략적 품목에 대해선 상호 무관세
삼성전자가 제조하는 테슬라向 A16칩은 2나노공정이라는 점에서 파운드리 사업이 재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대체적인 평가다.29일 증권업계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4세대 칩인 A14를 7나노공정으로 단독 생산해 왔다. A15칩은 대만 TSMC가 내년부터 3나노공정으로 양산에 들어가는 것으로 확정된 상태다. 하지만 A16은 2나노공정으로 삼성전자가 다시 수주함으로써 최첨단 공장 경쟁에서 TSMC에 밀리지 않는 저력을 보여준 것이다. 일론 머스크 CEO는 전날 소셜 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A16은 완전자율주행(FSD) 로보택시는 물론, 로봇 생산라인인 옵티머스, 테슬라의 데이터센터용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윤석열 정부에서 내려간 법인세 최고세율을 2022년 수준인 25%로 올리기로 했다.또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도 현재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5년 세제 개편안' 당정 협의회 결과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우선 법인세 최고세율은 현행 24%에서 2022년 수준인 25%로 1%포인트 인상된다.법인세 최고세율은 2009년 이명박 정부 당시 25%에서 22%로 내려갔다가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 25%로 올라갔고, 이후 윤석열 정부에서 24%로 내려간 바 있다.윤석열 정부에서 대폭 완화된 대주주 기준도 현행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테슬라 주가가 삼성전자와 165억달러(32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모처럼 3% 넘게 올랐다.테슬라 주가는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3.02% 상승 마감했다.일론 머스크 CEO는 전날 소셜 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삼성은 텍사스주 반도체 공장에서 테슬라의 A16칩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는 앞으로 상황에 따라 발주 규모는 이보다 몇 배 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테슬라는 삼성에서 생산하는 A16칩으로 완전자율주행(FSD) 로보택시는 물론 로봇 생산라인인 '옵티머스'에도 사용할 예정이다.한편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샌프란시스코 만 지역에 이어 네바다 주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스 등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엔비디아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올랐다.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87% 상승한 176.7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도 4조3000억달러를 돌파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82% 오른 것을 비롯해 AMD는 4% 넘게 상승했다. 마이크론은 약보합세를 보였고 테슬라가 삼성전자에 대규모 파운드리 공급계약을 체결한 영향으로 대만 TSMC는 1.16% 하락 마감했다.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AMD가 AI 반도체 수요 붐 속에 더 높은 가격으로 반도체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매
삼성전자 주가가 테슬라의 대규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주문에 힘입어 6.83% 급등하며 11개월만에 7만원을 회복했다. 28일 삼성전자 주가는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삼성전자가 23조원(165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파운드리 계약 체결 사실을 밝히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장 마감 무렵, 머스크 CEO가 "165억달러를 최고 주문으로 앞으로 주문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확대했다.외국인과 기관은 오후 장에서도 동시 순수에 나섰지만 매수 규모는 2000억원도 채 되지 않았다. 하지만 발주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외국인은 6800억원, 기관은 25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매수 규모를 급격히 늘렸
삼성전자가 AI 서비스 확대를 위해 기존 협력 관계인 구글의 제미나이(Gemini)외에도 오픈AI나 오픈AI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중인 퍼플렉시티와도 손잡기 위해 협상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초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26시리즈에는 구글 제미나이뿐 아니라 오픈AI, 퍼플렉시티의 AI 검색엔진을 탑재하기 위해 이처럼 AI 서비스 확대를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최원준 삼성MX사업부문 개발실장(부사장)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다양한 고객들과 협의중"이라며 "AI 에이전트가 경쟁력을 갖추고 최고의 유저 경험을 제공하는 한 AI 서비스에 대한
삼성전자에 대규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을 발주한 업체가 테슬라인 것으로 밝혀졌다.삼성전자는 테슬라에 대한 파운드리 공급을 현재 공사중인 텍사스주에서 생산할 예정이고 머스크 테슬라CEO는 조만간 삼성전자의 텍사스 테일러 공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는 28일 대형업체와 23조원에 달하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발표했다. 당초 계약상대는 '경영상의 비밀 유지 조약'에 따라 글로벌 대형기업으로만 공시됐으나 머스크 CEO가 소셜미디어(SNS) X(옛 트위터)에 계약 상대가 테슬라임을 공식화 했다. 머스크 CEO는 "삼성의 거대한 텍사스 신규 팹(Fab)이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