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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땅값 평균 9.42%↑...서울, 작년보다 13.87% 상승

박주영 기자

입력 2019-02-12 14:52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16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 기록

12일 국토부가 발표한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12일 국토부가 발표한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 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3.4% 상승한 평균 9.42%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2배 이상 오른 13.87% 기록해 지난 2007년 11.62% 이후 또 다시 평균 인상률 두 자릿 수에 올라섰다.

12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가격을 관보에 게재했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전년도 평균 상승률 6.02% 보다 3.4% 오른 평균 9.42%, 현실화율은 지난 2018년 62.6%에서 2.2%p 상승한 64.8%로 집계됐다.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지난 2008년 9.63% 이후 11년 만에 최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지가가 크게 상승하거나 공시지가가 저평가됐던 토지가 집중된 서울(13.87%), 광주(10.71%), 부산(10.26%), 제주(9.74%) 등 4개 시·도는 전국 평균치(9.42%) 보다 높게 상승했다.

반면 충남(3.79%), 인천(4.37%), 전북(4.45%), 대전(4.52%), 충북(4.75%) 등 13개 시·도의 상승률은 전국 평균 9.42%에도 못 미쳤다.

권역별로 서울·인천·경기 수도권지역은 10.37%.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는 8.49%, 수도권·광역시 이외 시·군 지역은 평균 5.47% 각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구별 전국 평균치 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은 총 42곳이며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은 총 206곳, 이중 하락한 지역은 2곳인 것으로 분석됐다.

최고 변동 지역은 서울 강남구(23.13%)가 차지했다. 이어서 서울 중구(21.93%), 서울 영등포구(19.86%), 부산 중구(17.18%), 부산 부산진구(16.33%) 순이다.

최저 변동 지역은 전북 군산시(-1.13%)이였으며 뒤를 이어 울산 동구(-0.53%), 경남 창원시 성산구(1.87%), 경남 거제시(2.01%), 충남 당진시(2.13%) 순으로 낮은 변동률을 보였다.

가격수준별로 제곱미터(㎡)당 10만원 미만은 총 29만7천292필지로 전체 필지 중 59.4%를 차지했다. 10만원 이상에서 100만원 미만 필지는 총 12만3천844필지(24.8%)이며 100만원 이상 1천만원 미만은 총 7만5천758필지(15.1%)다.

1천만원 이상부터 2천만원 미만은 총 2천234필지(0.5%), 2천만원 이상 필지는 총 872필지(0.2%)인 것으로 집계됐다.

제곱미터(㎡)당 10만원 미만 표준지 수는 전년 대비 3천593필지(1.19%)가 감소했고 2천만원 이상 표준지 수는 도심상업용지 가격 상승 등에 따라 289필지(49.57%) 증가했다.

올해에도 전국에서 가장 비싼 필지는 서울 중구 명동8길 △△가 네이처리퍼블릭 땅으로 제곱미터당 1억 8천300만원으로 지난 2004년부터 16년째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가장 낮은 가격의 필지는 전남 진도 조도면 눌옥도리 △△가로 제곱미터당 210원으로 지난 2017년부터 3년째 최저지가를 이어갔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약 3천309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산정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각종 조세·부담금 부과 및 건강보험료 산정기준 등으로도 활용된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을 시 이달 13일부터 오는 3월 14일까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또는 해당 시·군·구 민원실에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박주영 기자 pjy@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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