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최대 250㎜"…산지 제외 지역에도 최대 100㎜
강풍에 야외 시설물·낙하물 각별한 주의 필요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늦은 오후부터 태풍급 강풍과 함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시작돼 내일(26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제주에는 바람이 초속 10~18m, 순간풍속 25~30m 이상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야외 시설물 관리와 간판, 현수막 등 낙하물에 대해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이날 밤부터 26일 새벽 사이에는 제주도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 낮 12시부터 26일 낮 12시까지 북부 해안을 제외한 제주도에 50~100㎜(남부 120㎜ 이상·산지 250㎜ 이상), 북부 해안 지역에 10~50㎜다.
다만 기온은 오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2도, 낮 최고기온은 18~23도로 전날보다 높게 분포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이날 오후부터 제주도 해상(북부 앞바다 제외), 밤부터 제주도 북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해상에서 2.0~4.0m로 높게 일겠고, 바람도 초속 10~16m로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부터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로 인해 제주공항을 연결하는 항공기 운항과 해상의 선박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 해상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