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거리두기 조치 과감하게 해제"
실내 마스크 착용 유지… 실외 마스크 해제는 2주 후 다시 결정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방역상황이 안정되고 의료체계의 여력이 확인됨에 따라 그동안 방역조치의 중요한 상징으로 여겨졌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과감하게 해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현재 밤 12시까지인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10명까지 허용되던 사적모임 인원제한을 다음주 월요일부터 전면 해제한다"며 "299명까지 허용되던 행사와 집회, 수용가능인원의 70%까지만 허용되던 종교시설 인원제한도 동시에 없어진다"고 했다.
이어 "영화관·실내체육시설·종교시설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음식물 섭취 금지조치도 4월 25일부터 모두 해제된다"고 밝혔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는 2년 1개월 만이다. 앞서 정부는 2020년 3월부터 거리두기를 시작해왔고 2021년 1월 2일에는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적용하면서 대응 수위를 높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