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S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지난 2020년 6월 국내 최초로 앱에서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임시 허가 형태여서 2년의 유효기간 후 재승인 심사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번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고객에게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수 있게 됐다.
PASS는 모바일 주민등록 확인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모바일 주민등록 및 운전면허 확인서비스 모두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을 가지며, 스마트폰 하나로 신원 확인이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PASS 모바일신분증 확인서비스는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재발급 절차 없이도 기존 실물 신분증만 있으면 이용 가능하다.
PASS 앱에서 신분증을 촬영하거나 정보를 입력한 후, 본인인증 과정을 거치면 등록할 수 있다.
특히 PASS 모바일신분증 확인서비스는 경찰의 운전면허 확인, 주민센터, 공직선거 투표장, 국내 항공 탑승수속 등 공공분야와 함께 편의점, 영화관, 렌터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분 확인 및 성인인증 절차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개정 국민건강보험법이 시행됨에 따라 병의원에서 건강보험으로 진료 시 필수로 거쳐야 하는 신분 확인 과정에서도 PASS 모바일신분증 확인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오는 10월부터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환자 본인인증에 PASS 모바일신분증 확인서비스 QR코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통신 3사는 PASS에서 반려동물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확인서비스’에는 동물 등록번호와 함께 이름, 성별, 품종, 중성화 여부 등 기본적인 사항이 포함되며, 사용처에서 식별에 이용할 수 있는 QR코드도 함께 표시된다.
예를 들어,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반려견 공원이나 화성시 백미힐링마당 반려가족 놀이터 등 입장 시 확인증 QR을 제시하면 별다른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다.
또 반려동물 소유주 정보와도 연계해 활용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향후 반려동물 확인서비스는 반려동물 정보(식사, 배변, 산책, 실종) 기록, 건강관리, 사료 성분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펫케어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다.
3사는 “이번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고객이 모바일로 신분을 증명하는 데 불편함을 겪지 않고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반려동물 확인서비스까지 추가해 더욱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등 앞으로 더욱 다양한 곳에서 PASS 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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