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지도는 일본정부관광국(JNTO)에서 제작한 것으로 '독도'를 '다케시마 섬'으로 번역하고 일본 영토로 표기했다.
또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명칭인 '동해'를 '일본해'로 소개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누리꾼들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고, 한 누리꾼은 행사장에서 받은 지도를 직접 제공해 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여행박람회에서 일본 측이 관광 홍보를 하는 건 문제없지만, 이런 지도를 비치하여 제공하는 건 명백한 영토 도발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일본정부관광국에서 제작한 이번 지도가 전 세계에 퍼지지 않도록 우리 정부도 강력하게 항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에서 이런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행사 주최측도 향후 주의를 더 기울어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하여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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