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사는 4월 말까지 초등학교 1,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검사는 학생들이 겪을 수 있는 정서적 어려움, 자살위험, 학교폭력 피해 등을 조기에 발견해 개입하는 것이 핵심으로, 위기 학생을 사전에 지원하고 학교 부적응 문제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둔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는 학생들의 문제 유형과 심각성을 확인하는 상담을 진행해 관심군(일반관리, 우선관리, 자살위험)으로 학생들을 선별한다.
검사 결과 추가 검사가 필요한 경우, 위(Wee)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심층 평가와 상담을 받도록 하고 학교 내에서는 지속적인 상담과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울산교육청은 최근 울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전 학교 업무담당자 240여 명 대상으로 ‘2025년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 담당자 연수’를 비대면으로 열고, 검사 업무의 흐름과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NEIS)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아울러 검사 대상이 아닌 초등학교 2, 3, 5, 6학년, 중고등학교 2~3학년 학생들도 필요할 경우 ‘마음이지(EASY) 선별검사’로 정서·행동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상담과 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