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카카오∙CJ대한통운∙한솔제지와 멸균팩을 포함한 종이팩 회수 시범사업 추진

이번 업무협약은 ‘온라인 플랫폼 활용 종이팩 택배회수 시범사업’으로 지난 2023년부터 매일유업과 카카오가 카카오메이커스 플랫폼을 통해 진행해온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누구나 상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한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는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한 종이팩 수거 회수 시스템을 운영하고, ▲CJ대한통운이 택배를 활용하여 종이팩 회수 및 월별 수거량을 관리한다. ▲매일유업은 회수 참여자에게 할인쿠폰 및 제품증정 등 참여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한솔제지는 회수된 종이팩을 고품질의 재생 종이제품으로 재활용한다. ▲환경부는 전 과정에 대한 제도 개선 등 정책적 지원을 담당한다.
기존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는 참여자 모집 후 일정기간에 모인 멸균팩만 대상으로 수거하였으나 이번 시범사업은 멸균팩과 일반팩을 포함한 모든 종이팩으로 확대했으며, 제조사 및 브랜드와 무관하게 제출할 수 있다.
올해의 종이팩 회수 프로젝트는 5월 19일에 오픈하여 11월 30일까지 상시 운영되며, 제출한 종이팩 수량을 집계하여, 누적수량에 따른 보상 혜택을 제공한다.
종이팩은 일반팩과 멸균팩으로 나눠지며, 우유와 두유 등을 담는 포장재로 일상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멸균팩은 실온에서 장기간 보관할 수 있도록 빛과 공기를 차단하기 위해 펄프, 알루미늄, 폴리에틸렌 등 여섯 겹의 복합 소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펄프는 종이 함량이 70% 이상인 고급 소재로 자원가치가 높다. 멸균팩은 일반팩과 재활용 공정이 다르기 때문에 별도로 분리배출을 해야 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매일유업은 소비자와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기업으로서, 제품의 생산부터 분리수거와 재활용까지 자원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순환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이번 시범사업은 디지털 플랫폼과 제조업, 물류, 정부가 협력하여 자원 선순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지구환경 부담을 줄이고 순환경제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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