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이재명 정부의 AI 프로젝트 가시화되면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 역량 부각될 것"

23일 이준호 연구원은 "네이버가 국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으며 추가 인수합병(M&A) 혹은 서비스로 글로벌을 겨냥한다면 탄력적인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전히 이 관점이 유효한데 2가지 변수가 추가됐다"라고 설명했다.
두 가지 변수로 △하정우 센터장의 AI미래기획수석 임명과 △스테이블코인의 부각을 꼽으며 "네이버는 수석 임명 직후 이틀 간은 주가 변동이 크지 않았으나 소버린 AI에 대한 정책 기조가 확인되며 지난주 34%라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관련 정책이 가시화되면서 네이버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공공 클라우드 역량이 부각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새로운 헤게모니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라며 "국내 온라인 커머스 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네이버페이를 보유 중이다. 시장에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네이버는 AI 브리핑 노출을 연내 20% 수준으로 확대하고 금융, 헬스케어 등 특화 AI 브리핑을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연내 쇼핑 AI 에이전트 출시 이후 내년부터 검색, 금융을 시작으로 버티컬 AI 에이전트 출시를 예상한다"라며 "강점은 검색 엔진, 자체 AI 모델, 커머스, 핀테크, 페이, 콘텐츠, 클라우드를 모두 갖췄고 해당 데이터를 에이전트 고도화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봤다.
이성구 전문위원 대학팀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