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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사주간지 타임, 현대차그룹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기업으로 선정...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뽑혀

이성구 전문위원 대학팀

입력 2025-06-27 09:50

타임, "글로벌 '빅3' 진입 우연 아냐"..."자동차분야의 다크 호스"로 평가

[비욘드포스트 대학팀 이성구 전문위원]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100대 기업에 국내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개기업에 포함됐다. 사진=타임 홈피 캡처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개기업에 포함됐다. 사진=타임 홈피 캡처

27일 타임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타임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TIME100 Most Influential Companies)'의 리더(Leaders) 분야에 포함됐다.

국내 기업 중 명단에 이름을 올린 곳은 현대차그룹이 유일하다.

타임은 2021년부터 관련 자료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영향력과 혁신성, 성과 등을 평가해 리더부문, 시장파괴자, 개척자, 혁신자, 거장 등 각 부문에서 20개사를 뽑아 점수가 높은 100개 기업을 선정해왔다.


타임은 현대차그룹에 대해 '자동차 분야 다크호스(Automotive dark horse)'라는 별칭도 부여했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계열사인 기아가 지난 2023년 이 명단에 포함된 적이 있지만 그룹 전체가 이름을 올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국내 기업은 2021년 삼성과 하이브, 2022년 하이브와 더핑크퐁컴퍼니. 2023년 삼성과 SK, 기아, 블라인드가, 2024년 한화그룹이 선정된 바 있다.

타임은 선정 이유와 관련, "글로벌 3위 자동차그룹인 현대차그룹은 '빅3' 진입이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계속 증명하고 있다"며 "이 회사는 한때 미국에서 평판이 좋지 않았지만, 현대차와 기아가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신차로 각종 상을 휩쓸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월 2028년까지 미국에 210억달러 투자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고, 이는 지난 40년간 미국에서 이루어진 전체 투자의 2배 이상"이라며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뿌리는 계속 깊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빠른 전동화 전환 등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한 투자를 인정받아 리더 분야 대표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편 자동차 분야에서는 중국 BYD(비야디)도 혁신자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이 밖에도 알리바바와 화웨이가, 일본 기업으로 소프트뱅크가 개척자 기업에 포함됐다.

이성구 전문위원 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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