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강도 강해질 것"...목표가, 12만원으로 상향

9일 이마트 주가는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오전 10시 현재 전거래일보다 6.68% 급등한 10만60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2023년 1월 이후 2년 반만에 10만원을 돌파했다.
외국인은 85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는 만면 기관은 소폭 매도 중이다. 이날 롯데쇼핑(3.6%), 신세계(2.53%), 현대백화점(1.55%) 등 유통주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부터 외형까지 확대되는 등 실적 개선 강도가 강해질 것이란 전망과 함께 가격도 매력적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이마트에 대한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보인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통합 매입과 비효율 프로모션 축소 등으로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되면서 본업의 실적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나아지는 중”이라며 “실적 반등의 강도는 하반기로 갈수록 강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같은 판단의 근거는 작년 하반기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정부 정책에 따른 소비 개선 효과, 홈플러스 점포 폐점에 따른 점유율 확대 등이다.

서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이마트의 외형 성장으로 추가적인 추정치 상승 여력이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이마트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배로 가격 메리트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영업이익은 37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가도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대학팀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