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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제22회 대한민국 아동총회 서울 지역대회 개최

입력 2025-07-21 15:54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제22회 대한민국 아동총회 서울 지역대회가 열렸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제22회 대한민국 아동총회 서울 지역대회가 열렸다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9일,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제22회 대한민국 아동총회’ 서울 지역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민국 아동총회는 유엔아동권리협약 제12조에 기반하여 아동의 참여권 보장을 위해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대표적인 아동 참여의 장으로서, 전국의 아동 대표들이 모여 아동 관련 사회문제를 토의하고 정책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한다.

아동총회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개최되는 지역대회와 전국대회로 나뉘어 진행되며, 지역대회에서 선발한 지역대표 아동과 전년도 의장단 등이 전국대회에 참석한다. 지난해 제21회 전국 아동총회에서는 ‘기후변화 속 아동의 위기의식’을 주제로 아동들이 총 14개의 정책 결의안을 담아 정부에 제안했다.

이번 서울 지역대회는 ‘디지털 환경과 아동의 권리보장’을 주제로,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아동의 삶과 권리에 대해 아동 스스로가 고민하고 목소리를 내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참여 아동들은 디지털 환경에서의 안전과 건강, 교육과 여가문화, 정보 이용과 참여,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아동 등 4가지 세부 의제를 중심으로 활발한 그룹별 토론을 거쳤다. 그 결과, 결의안에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의무화, 가짜뉴스 및 AI이미지 등 유해한 콘텐츠 검열 사이트 및 앱 개발, AI 디지털 교과서 사용 연령 제한, 휠체어 이용 또는 키가 작은 아동을 위한 아동 맞춤형 키오스크 설치 등 총 7개의 정책 제언이 담겼다

서울에 거주하는 10세~15세 아동 총 30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는 아동 대표 5명도 함께 선출됐다. 이들은 오는 8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제22회 대한민국 아동총회’ 전국대회에 서울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고병희(초등학교 5학년) 아동은 “디지털 환경에서 우리가 겪는 문제는 어른들이 잘 모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직접 말해야 한다고 느꼈고, 실제로 제가 제안한 내용이 결의안에 담겨서 좋아요. 전국대회에서도 잘 논의되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 김재영 서울지역본부장은 “일상의 일부가 된 디지털 환경은 아동의 권리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아동 스스로가 디지털 환경에서 자신의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고민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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