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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월러 연준이사, 차기 연준의장 후보로 떠올라...블룸버그통신, 단독 보도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08-08 06:26

월러이사, 기존 데이터보다 예측 능력에 기반한 통화정책 추구 스타일...스티븐 미란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 새 이사로 지명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크리스토퍼 월러 美연준(Fed) 이사가 차기 연준의장 후보자로 강력히 떠오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이사(오른쪽)가 차기 연준 의장의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단독  보도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이사(오른쪽)가 차기 연준 의장의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단독 보도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 사안에 관련된 소식통의 말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 자문단은 월러 이사가 현재의 데이터보다는 예측 능력에 기반한 통화정책을 추구하고 연준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노하우가 풍부하다는 점을 들어 그를 차기 연준의장 후보로 추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러 이사는 차기 의장 지명을 위한 자문단과 면접을 가졌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면담을 아직까지 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빈 워시 전 연준이사와 케빈 해셋 트럼프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준의 새 이사에 스티븐 미란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을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븐 미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을 새 연준이사로 임명했다. 사진=UPI,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븐 미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을 새 연준이사로 임명했다. 사진=UPI, 연합뉴스

미란 지명자는 지난 1일 전격 사임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이사의 후임이다.

AP·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란 지명자는 상원 인준을 거쳐 쿠글러 전 이사의 잔여임기인 내년 1월까지만 연준 이사직을 맡는다.

쿠시 데사이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가장 유능하고 경험 많은 인사를 지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란 지명자는 헤지펀드 재직 시절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 정책에 이론적 기반을 제공한 이른바 ‘미란 보고서’를 작성해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 보고서에서 그는 강달러에 따른 비용을 지적하며 1985년 플라자 합의와 비슷한 ‘마러라고 합의’를 제안했다. 이후 해당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 예언서’로 평가됐다.

이후 미란이 실제 백악관에 합류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달러 가치를 떨어뜨려 무역적자를 해소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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