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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이영준문화재단, 제3회 호수문화제 개최

입력 2025-10-12 08:52

“전통과 미래세대의 만남” 10월 11~12일 남산국악당에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재단법인 호수이영준문화재단(이사장 이시은)이 주최하는 제3회 호수문화제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남산국악당 해태홀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이틀간 공연하는 이번 공연은 서울시가 후원하며, 국악명인전과 서울시 무형유산축전 주제로 구성되어 서울시민들에게 전통예술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올해로 3회를 맞는 호수문화제는 석암제 시조의 인간문화재 故 이영준 선생의 뜻을 기리는 석암제시조 발표와 함께, 명인의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유아 합창단의 순수한 목소리로 울려 퍼질 전통 평시조 "동창이 밝았느냐" 시조 합창 공연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 첫째 날은 국악 명인전으로 구성되어, 전통예술과 특히 전통성악 중 정가(가곡, 가사, 시조)를 조명하고, 국가무형유산 가곡보유자 김경배와 김영기가 가곡을,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악 전승교육사 김병오가 십이가사를 호수이영준문화재단 이사장 이시은이 석암제시조를 노래하여 전통성악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호수문화제를 축하하기 위한 무대로, 서울시 무형유산 석암제시조 이수자와 호수어린이정가합창단 50명이 대거 출연하여 전통과 미래세대의 만남을 보여주었으며, 서울예술대학교 명예교수인 하주화와 국립국악원 수석단원인 박경순,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들이 출연해 품격 있는 연주와 무용을 선보였다.

공연 둘째 날은 "서울시 무형유산 축전"으로 꾸며지고, 서울시 무형유산인 석암제시조, 수궁가, 홍보가, 서울잡가 등이 조명된다.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성악반 학생들이 대거 출연해 각 예능 종목을 선보이며, 서울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독창과 합창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차세대 명인으로 성장할 청년예술인들의 풋풋한 매력을 선보인다.특히 서울시 무형유산위원회 위원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인 채수정이 맡아 재치 있는 입담으로 서울시 무형유산을 시민들에게 쉽고 흥미롭게 소개할 예정이다.

재단 이사장 이시은은 “호수문화제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조상의 전통 문예를 아이들과 함께 나누며, ‘시조의 미래’를 준비하는 뜻깊은 무대”라며 “시조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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