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기부 문화 활성화 및 아동 보호 강화...결식 위기 아동 식사 지원

이번 협약은 블록체인 기술의 투명성과 효율성, 접근성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기부 모델을 통해,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새로운 형태로 사회공헌 영역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결식 위기 아동들이 안정적으로 식사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지난 16일 세이브더칠드런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코빗 오세진 대표와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첫 캠페인은 ‘코빗X세이브더칠드런: 아이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선물해요’로 10월 20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진행한다. 저소득가정 아동을 위한 식사지원 프로그램으로, 결식 위기에 놓인 아이들에게 주 2회, 5식 분량의 균형 잡힌 도시락을 전달한다.
코빗 애플리케이션 내 세이브더칠드런 캠페인 페이지에서, 사용자들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테더(USDT) 등 가상자산으로 직접 기부할 수 있다. 가상 자산 기부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동참할 수 있고, 기부 영수증을 통해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전국 결식위기아동은 27만 2,400명으로 집계됐다. 정부와 지자체의 급식카드 등 지원이 있으나 영양 불균형과 식사 결핍을 겪는 아동들이 많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단순 끼니 제공에 그치지 않고, 전문 영양사와 사회복지사의 모니터링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 및 성장 발달을 꾸준히 관리한다. 또한, 각 가정 맞춤형 식단 구성과 안전한 배송 시스템을 통해, 식사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코빗 오세진 대표는 “세이브더칠드런과의 이번 협약은 가상자산이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핵심 플랫폼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중요한 이정표이며, 블록체인이 가진 투명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통해 기부의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젊은 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이용자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나눔에 참여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결식 위기 아동들의 밝은 미래를 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은 “가상자산이라는 디지털 기반의 기부 방식을 통해 앞으로 기부의 효율성을 더욱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기부 문화를 더욱 확장해, 더 많은 아동이 안정적인 식사를 지원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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