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18세기 중반에 유행한 오픈워크 스타일이나 1950~60년대 워치를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디자인 요소들에 현대적인 감성의 디자인 요소들이 조화를 이뤄, 전통과 현대의 결합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클래식한 디자인 요소로는 올해의 키 컬러이면서 주요 국제 워치 살롱에서 컬렉터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블루 클라우드, 살몬 컬러를 적용한 파스텔 다이얼과 빈티지 클래식 워치에서 영감을 얻은 아라비아 숫자를 수공예 방식으로 다이얼에 직접 부착한 아플리케 인덱스가 대표적이다.
38.5 mm 직경의 컴팩트한 케이스로 선보이는 이번 스틸 버전은 일반적으로 클래식한 디자인에 주로 사용되는 가죽 스트랩 대신 스틸 브레이슬렛을 적용해 클래식한 디자인과의 전체적인 조화를 해치지 않으면서 도시적이고 현대적인 매력까지 더했다. 다섯개의 링크로 구성된 스틸 브레이슬릿은 손목에 부담을 주지 않는 부드럽고 유연한 형태여서 남성과 여성 모두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다.
여기에 ‘섹터 다이얼’ 디테일로 완성된 레일 미닛 트랙과, 중앙 부분은 섬세한 그레이닝 처리로 매트한 질감을 띠며 빛을 머금고, 외곽의 아워 서클은 원형 선레이 피니싱으로 처리되어, 빛에 따라 인덱스 위로 부드럽게 확산되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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