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작 '치맥 회동', 엔비디아측에서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엔비디아 시총, 이날 사상 처음 5조달러 돌파

29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회동은 엔비디아 측 제안으로 추진됐다.
젠슨 황 CEO가 한국의 치맥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과 현대차 측은 엔비디아 실무진의 요청을 받고 일정을 조율해 회동 일정을 정했다.
엔비디아는 '치맥 회동' 다음 날인 31일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과 AI 반도체 공급 계약을 새로 체결하고 이를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AI 연산용 GPU(그래픽처리장치)와 차세대 반도체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 주요 기업들의 AI인프라 강화와도 맞물려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 엔비디아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공장 등 AI 기반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의 로보틱스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함께 차량용 인공지능칩 적용을 검토 중이다.
한편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이날 새벽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2.99%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5조달러(약 7100조원)를 돌파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