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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권 화요그룹 회장, 회고록 ‘꿈은 기억보다 오래 남는다’ 발간

입력 2025-12-11 08:29

문화보국 30년의 사유 담은 회고록...도자기·한식·증류주 통해 ‘문화의 연쇄작용’ 완성

조태권 화요그룹 회장,  회고록 ‘꿈은 기억보다 오래 남는다’ 발간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프리미엄 증류 소주 기업 화요그룹 창업주 조태권 회장이 평생의 사명으로 삼아온 ‘문화보국(文化保國)’의 철학적 성찰을 집약한 회고록 ‘꿈은 기억보다 오래 남는다’를 발간했다.

11일 화요그룹에 따르면, ‘꿈은 기억보다 오래 남는다’는 조태권 회장이 도자기, 한식, 증류주라는 세 가지 축을 통해 한국 문화의 본질을 지키고 확장해 온 30년의 여정과 그 속에서 길어 올린 사유를 담았다.

‘고민 없는 반복을 경계하며, 속도보다 정확성을 중시해야 한다’는 조 회장만의 확고한 철학, 즉 ‘결이 있는 삶’을 강조한다. 이는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흔들림 없이 자기 길을 걸어온 조 회장의 삶의 태도를 오롯이 담은 것으로, 회고록을 통해 한국 사회에 잊혀 가던 ‘자존’과 ‘뚝심’의 가치를 되새기고, 젊은 세대에 희망과 용기를 전한다.

책은 조 회장이 도자기(광주요)에서 출발해 그릇에 담길 음식(가온, 비채나 등 한식당), 음식과 조화를 이루는 증류주(화요)로 사업을 확장하며 한국 식문화의 품격을 끌어올린 여정을 생생히 전한다.

특히 지난 200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나파밸리에서 직접 만든 도자기와 한국 식재료로 한식 만찬을 선보이며 세계 주요 와인 업계 인사 60여 명에게 한국 미식과 문화의 깊이를 강렬하게 각인시킨 일화가 소개된다. 한국 미식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조 회장이 치열하게 도전해 온 여정이 책 전반에 생생히 담겨 있다.

조 회장은 경영과 삶의 고비마다 자신을 붙잡아준 27권의 도서를 소개하며, 니체·도스토옙스키·플라톤 등 동서고금의 대가들과의 교감에서 얻은 통찰력과 상상력,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공유한다. 이 책은 기존의 자서전 형태가 아닌, 조 회장이 화요의 세계화를 위해 쌓아온 생각을 27권의 책과 함께 객관적으로 정리한 사유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독서는 내면의 지평을 가장 깊이 확장시키는 행위'라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젊은 세대에게 앞으로 나아갈 지표를 제공한다.

또한 변화와 불확실성이 큰 시대일수록 각자의 결을 잃지 않고 흔들림 없이 살아가기를 바라는 조 회장의 진심 어린 메시지도 담겨있다. 속도와 외형이 성공의 기준이 된 시대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꿈을 지키는 힘’, 그리고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자세가 왜 절대적으로 중요한가’에 대한 조 회장의 깊은 성찰도 힘 있게 드러난다.

조 회장은 “’이 회고록은 단지 한 기업가의 성공담을 넘어 힘겨운 시대를 묵묵히 걸어가는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따스한 위로와 용기의 언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며 “오랜 시간 적자와 사업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결같이 꿈을 지켜온 ’백발 청년’의 경험이 많은 이들에게 꿈을 포기하지 않는 용기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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