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공간정보산업 통계조사’ 결과 발표
매출 늘었지만 종사자·사업체 수는 감소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산업의 정책 수립과 기업 경영계획, 학계·연구기관의 연구 분석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2025년 공간정보산업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4년을 기준으로 한 산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간정보산업 매출액은 11조2천8백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천56억 원, 1.9% 증가했다. 반면 종사자 수는 7만4천67명으로 전년보다 791명, 1.1% 감소했고, 사업체 수 역시 5천8백54개로 101개, 1.7%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매출을 보면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이 3조8천32억 원으로 4.1%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기술 서비스업도 1.4% 늘었다. 반면 교육 서비스업은 5.2%, 제조업은 3.1% 각각 감소했다.
종사자 수는 도매업이 3.8%, 협회 및 단체가 1.8% 증가했으나, 교육 서비스업은 7.5% 줄었고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과 기술 서비스업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수 역시 업종별로 차이를 보였다. 도매업은 3.3% 증가했지만 교육 서비스업은 9.4%,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은 3.4% 감소했다. 매출 규모별로는 연 매출 1백억 원 이상 4백억 원 미만 사업체가 15.6% 늘어난 반면, 10억 원 미만 소규모 사업체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종사자 규모별로 보면 5~9인 사업체는 24.5%, 50인 이상 사업체는 5.1% 증가했다. 반면 1~4인 사업체는 9.9% 감소해 영세 사업체 축소 흐름이 나타났다.
수익성 지표에서는 영업이익률이 2.8%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당기순이익률은 1.8%로 0.4%포인트 상승했다.
박정수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정보산업은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등 미래 산업의 기반이 되는 분야”라며 “신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간정보 산업의 미래 전략 수립을 위해 관련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공간정보산업 통계조사’ 결과는 오는 31일 이후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와 공간정보산업진흥원,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