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학년도 정시모집 620명 선발…AI시대를 이끌 ‘창의융합 인재’ 양성
- 수능 100% 중심 정시모집…공정성 강화
- 창의융합학부 261명 선발…무전공 기반의 유연한 진로 선택
- 스포츠·디자인 등 예체능 전공, 실기와 수능을 병행한 공정 평가
- 정원외 전형 113명 운영…다양한 배경의 학생에게 기회 제공

이번에는 2026학년도 정시 특집 '성신여자대학교' 편으로 노신경 성신여대 미래인재처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기)는 올해 창학 89주년, 개교 60주년을 맞아 ‘글로벌 성신’과 ‘AI 기반 융합 인재 양성’을 양대 축으로 하는 대대적인 혁신에 나섰다.
‘성신(誠信)·지신(知新)·자동(自動)’의 창학 이념을 바탕으로 정직하고 믿음직하며,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는 여성 인재를 양성한다.
이러한 인재상은 대학이 추구하는 교육의 중심이자 학생 선발의 기준이 된다. 2026학년도 정시모집을 앞두고 노신경 성신여대 미래인재처장(동양화과 교수)을 만나 성신여대가 그리는 인재상과 입시 전략에 대해 들어보았다.
-노신경 성신여대 미래인재처장과 일문일답-

▶ 2026학년도 성신여대 정시모집의 핵심 기조는 무엇인가요?
성신여대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정원 내 620명을 수능 성적 중심으로 선발합니다.
정시는 수능이라는 공정한 기준안에서 학교 철학에 부합하는 역량 있는 학생을 투명하고 일관되게 선발하는 과정입니다.
수능 100% 중심 선발은 수험생이 명확하고 예측 가능한 기준을 토대로 자신의 강점에 맞춰 준비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 계열별로 수능 반영 방법이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인 평가 방식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이번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백분위 점수를 반영해 과목 간 난이도 차이를 보정하고 모든 수험생을 동일 기준에서 평가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인문계열은 국어와 영어 중심으로, 사회계열은 국어·수학·탐구 중심으로, 자연·첨단분야는 수학과 과학 탐구 중심으로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계열별·모집단위별 특성을 반영했습니다.
이와 함께 영어영역은 등급별 환산점수를 부여하고, 한국사는 1등급 2점에서 4등급 0.5점까지 가산점을 부여함으로써 기본 학력과 전공 기초역량을 균형 있게 확인합니다.
특히 전형 체계가 명확해짐에 따라 정시 지원 3회 제한 체제 안에서 가·나·다군별 상향·적정·안정 전략 수립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이번 정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창의융합학부’ 선발인 것 같은데 더 자세한 특징을 설명해 주신다면?
네. 맞습니다. 이번 성신여대 정시모집은 정원 내 620명 중 261명을 창의융합학부에서 선발하는 대규모 무전공 선발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는 학생에게 진로 탐색의 시간을 보장하고 전공 선택의 유연성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가군에서는 자유전공으로 210명을 모집하며, 입학생은 1학년 동안 다양한 학문 분야를 탐색한 뒤 2학년 진급 시 희망 전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나군에서 선발하는 첨단분야전공 51명은 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화학·에너지융합학부, 바이오헬스융합학부, 바이오신약의과학부, AI융합학부 총 5개의 미래 산업과 직결되는 학부로 구성되어 있어 전공 선택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무전공 중심 선발은 전공 확정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진로가 다양한 학생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었습니다.
▶ 예체능 계열의 선발 방식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성신여대는 2026학년도 정시에서 예체능 전공에 대해 실기와 수능을 병행해 평가하는 방식을 유지한다. 스포츠과학부는 수능 성적 60%와 실기고사 40%를 합산하고, 디자인과는 수능 55%와 실기 45%를 합산해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이는 예술·체육분야에서 요구되는 실제 수행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공 특성에 맞는 능력을 갖춘 학생에게 합격 기회를 제공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음악, 미술 등 다른 예체능 전공은 수시모집 체계를 통해 별도로 선발하며, 각 분야의 특성에 맞춘 정밀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 고른기회전형 등 정원 외 모집은 어떻게 운영되나요?
성신여대는 농어촌학생 68명, 특성화고교출신자 30명, 기회균형Ⅱ 15명 등 총 113명의 정원외 전형을 운영하여 지역·사회경제적 배경이 다양한 학생에게 진학 기회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농어촌학생 전형은 인문·사회·자연·사범·간호·첨단분야 등 폭넓은 모집단위에 배치되어 있으며, 특성화고교출신자 전형은 AI융합, 서비스디자인, 경영 등 산업체 수요 기반 전공을 중심으로 운영되어 특성화고교 학생들의 진학 기회를 넓힙니다.
기회균형Ⅱ 전형 역시 다양한 전공에 분산 배치되어 있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학생들이 실질적인 전공 선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성신여대 2026학년도 정시의 핵심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또한 예체능 전공에서는 실기 중심 선발을 통해 전공 준비를 갖춘 학생을 공정하게 평가하고, 정원외 전형을 통해 다양한 배경의 학생에게 포용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노신경 미래인재처장(동양화과 교수)은 “정시는 수능 성적과 전년도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가장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전형”이라며 “성신여대는 일반계학과 수능 100% 일괄합산으로 공정성을 강화하고, 창의융합학부와 첨단분야 확대를 통해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험생들이 자신의 성적을 신뢰하고 현실적인 지원 전략을 세워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신여대는 앞으로도 성신·지신·자동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미래 여성 인재를 발굴하며, 공정하고 신뢰도 높은 정시모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jlee@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