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약식은 경민대학교에서 음저협 추가열 회장과 경민대학교 홍지연 총장, 김원준 실용음악과 학과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음악 전공 학생들이 창작 초기 단계부터 저작권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예비 창작자로서 체계적인 권리 관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국내 대중음악을 대표해 온 음저협의 정회원이자 현재 경민대학교 실용음악과 학과장을 맡고 있는 김원준 교수의 제안을 계기로 추진돼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 2022년 음저협에 음악 전공 대학생을 위한 회원가입 신청금 할인 제도 도입을 공식 건의하며, 학생 창작자들이 창작 활동과 권리 관리의 출발선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이후 해당 제도는 그의 제안을 계기로 마련돼 이후 여러 대학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적용되면서, 다수의 음악 전공 학생들이 실제 혜택을 받아오고 있다. 이번 경민대학교와의 협약 역시 이러한 제도가 적용되는 사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음악저작권 발전을 위한 기술·정보 공유 ▲경민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의 음저협 가입 신청금 할인 혜택 제공 ▲양 기관의 위상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하고, 관련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경민대학교 실용음악과는 현장 중심 실기 교육을 기반으로 보컬·기악·송라이팅·프로듀싱 등 다양한 전공 과정을 운영하며, K-POP 음악 산업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민대학교는 실용음악 전공 학생들이 미래 저작권자로서 저작권 개념과 권리 보호 체계 등을 학습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음저협 가입 연계를 통해 창작자로서의 진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경민대학교 홍 총장은 “학생들이 음악 창작 역량은 물론, 저작권에 대한 이해까지 함께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저협 추 회장은 “경민대학교에서 적극적으로 협약을 제안하고 추진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교육 현장에 음악저작권 제도가 자연스럽게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음저협은 대학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음악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회원 가입 연계 및 저작권 교육·창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향후 프로그램 적용 대상을 청소년까지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기관과의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bjlee@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