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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수상작 발표

입력 2026-03-11 09:19

본상은 한겨레 등 8건 선정

'제28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수상작 발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작년 한 해 한국 사회의 소외된 인권 문제를 심층 취재·보도해 인권의 가치와 의미를 확산하는 데 기여한 ‘제28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수상작을 11일 발표했다.

본상은 한겨레 <암장, 이주노동자의 감춰진 죽음>, 한국일보 <자녀 살해 후 자살: 비극을 기록하다>, EBS <위기의 아이들, 보이지 않는 구조 신호>, 세계일보 <당신이 잠든 사이>, 매일노동뉴스 <런던베이글뮤지엄 과로사 의혹 연속 보도>, KBS <그날 그곳에 있었습니다, 12.3 비상계엄 증언채록>, 아시아경제 <성착취, 아웃>, SBS <‘김범석의 왕국’ 쿠팡의 실체 추적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어 올해 신설된 촛불상(지역·독립 보도 부문)에는 매일신문 <대구고립보고서>, 경기일보 <경기도 가족돌봄청소년 실태 고발, 그림자 가장이 산다>가 선정됐다.

이번 특별상은 61년 만에 성폭력 피해자의 정당방위를 인정한 2025년 대법원 판결을 이끌어내며 성폭력 피해자의 정당방위와 사법 정의의 의미를 환기한 당사자 최말자 씨, 피해자 지원과 사건 해결을 위해 활동해 온 한국여성의전화, 그리고 소송을 대리한 법무법인 지향 변호인단에게 돌아갔다.

조희경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처장은 “이번 언론상 출품작들을 통해 언론 보도가 인권 의제를 사회적으로 확산하고 공론화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올해는 사회안전망과 생존권, 취약계층의 교육·치료 접근권, 장애인 이동권 등 사회적 권리 문제를 조명한 보도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 위기와 표현의 자유 제한, 시민적 자유 침해 문제를 다룬 보도와 함께 산업재해·플랫폼 노동 등 구조적 노동 인권 문제를 다룬 보도들도 한국 사회 인권 의제를 폭넓게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조 사무처장은 “올해 신설된 지역·독립 보도 부문을 통해 각 지역 언론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인권 문제를 적극적으로 조명한 점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 지역 인권 의제에 대한 관심과 보도가 더욱 확대되기를 바라며 국제앰네스티도 인권 옹호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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