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뇨스 사장, "올해 에너지 공급망 리스크, 관세 압력, 중국과의 경쟁 심화로 어려운 상황 직면할 것"

현대차는 26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제58기 주주총회를 열고 올해 경영 방향과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중국시장에서 50만대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히고 북미시장에서의 신차 출시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무뇨스 사장은 작년 실적과 관련, "판매량은 414만대, 매출은 사상 최대인 186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1조4700억을 기록했다"며 "그룹 차원에서 글로벌 판매량 3위, 수익성 2위에 오르는 등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지난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참여한 깐부회동,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략 강화 등으로 전 세계가 현대차를 바라보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깐부회동으로 현대차는 글로벌 AI 혁신의 중심에 서는 계기가 됐다"며 "SDV 및 자율주행 전략을 이끌 핵심 경영진 체계 강화와 CES에서 보여준 AI 로보틱스 비전도 현대차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글로벌 통상 환경이 에너지 등 공급망 리스크, 관세 압력에 더해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며 현대차는 정주영 창업 회장의 도전정신과 협력사와 함께하는 '원팀' 정신으로 이를 헤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올해 경영전략으로 ▲ 현지화 전략 강화 ▲ 지역별 특화 상품 전략을 강화 ▲기술 기업으로의 전환 가속을 제시했다.
그는 현지화 전략과 관련 "미국 내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을 본격화하고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에 신규 생산 거점을 구축하겠다"며 "2030년까지 그룹 기준 글로벌 생산능력을 연간 120만대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무뇨스 사장은 이어 "글로벌 고객 니즈에 맞춘 지역별 특화 상품 전략을 강화하겠다"며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에 더해 한국, 유럽, 미국에서의 신차 출시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중국에서 향후 5년간 20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전용 전기차인 일렉시오 SUV에 이어 올해 신형 세단 전기차를 선보인다. 판매 목표는 기존 대비 2배 확대한 연간 50만대다.
이밖에도 북미에서는 투싼과 엘란트라를 출시하고, 2027년부터는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EREV)을 선보일 방침이다. 또한 2030년 이전 중형 픽업트럭도 출시한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올해 고성능 GV60 마그마와 플래그십 SUV 전기차를 선보인다.
무뇨스 사장은 기술기업 전환에 대해선 "특히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와의 협업, 포티투닷 및 모셔널에 대한 투자, 웨이모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아틀라스를 실제 생산 현장에 투입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고,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구글 딥마인드, 엔비디아와 손잡고 피지컬 AI를 생산하고 움직이게 하는 지능형 시스템을 만드는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