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할증료, 지난 달과 비교해 최대 3배 이상 올라...인천발 뉴욕 시카고 애틀란타 워싱턴 등 3.1배 올라

다음 달 이후에는 유류할증료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전달과 비교해 일제히 최대 3배 이상 뛰어올랐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달 유류할증료는 전달과 비교해 일제히 최대 3배이상 올랐다.
기준이 되는 올해 2월 16일∼3월 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이 유류항증료가 도입된 2016년이후 10년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거리에 따라 국제선 편도 기준 최소 1만3500원에서 최대 9만9000원을 부과했으나, 이번 달에는 최소 4만2000원에서 최대 30만3000원 사이를 적용한다.
거리가 가장 먼 인천발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워싱턴, 토론토 노선 등에는 3.1배 인상된 30만3000원이 붙는다.
한국 출발 왕복 기준으로는 유류할증료만으로 40만8000원이 추가되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유류할증료를 3월 1만4600원∼7만8600원에서 이번 달 4만3900원∼25만1900원으로 높여 받는다.
유류할증료를 달러로 받는 제주항공은 3월 9∼22달러에서 이달 29∼68달러를 부과하고, 진에어도 8∼21달러에서 25∼76달러로 올렸다. 이스타항공도 지난달 9∼22달러에서 29∼68달러로 높였다.
티웨이항공은 1만300원∼6만7천600원에서 3만800원∼21만3천900원으로, 에어서울은 1만6천원∼2만9천200원에서 4만6천800원∼8만500원으로 각각 올렸다.
화물 유류할증료를 별도로 책정하는 대한항공은 이날 장거리 기준 ㎏당 2190원, 중거리 2060원, 단거리 1960원의 할증료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나온 450∼510원보다 4배 이상 높아졌다.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면서 오는 5월 적용되는 유류할증료가 또다시 치솟을 수 있다는 점이다. 5월 유류할증료는 3월 16일∼4월 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에 따라 오는 16일 이후 발표된다.
이런 상황이 현실화할 경우 미국 노선 유류할증료는 현재 편도 30만원 수준에서 50만원대 중반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 단거리 노선 유류할증료도 10만원 안팎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항공사들은 높여 받을 수 있는 유류할증료에 한계가 있기에 유가 상승 부담을 승객에게 모두 전가할 수 없고, 이에 따라 고육지책으로 항공기 운항을 더욱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프레미아 등 대다수 항공사들이 이달 이후 수익성이 낮은 일부 노선 운항을 축소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