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연애 경험이 있는 만 25~39세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약 38%가 봄에 연애 욕구가 증가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만남을 시도한다는 응답은 약 21%에 그쳐 행동 단계에서는 차이가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봄이라는 계절 자체에 대한 인식도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의 약 61%는 ‘봄은 연애를 시작하기 좋은 계절’이라고 답해, 봄철이 연애 감정을 자극하는 시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제 행동은 기대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봄이 되어 소개팅이나 새로운 만남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움직인다는 응답은 약 21%였으며, 절반 이상인 약 51%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감정적 욕구의 상승이 실제 행동으로 연결되는 비율은 제한적이었다.
소개팅 기회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봄이 되면 주변으로부터 소개팅 제안을 더 많이 받는다고 느낀 응답자는 약 20%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비해 약 51%는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줄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듀오는 이번 결과에 대해 ‘연애하고 싶은 마음’과 ‘실제 만남이 성사되는 현실’ 사이의 간극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계절적 분위기로 인해 기대감은 커지지만, 실제 관계 형성으로 이어질 접점은 부족하다는 것이다.
심리적 압박 역시 일부 확인됐다. 봄 분위기로 인해 ‘나도 연애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느낀다는 응답은 약 31%로 나타났다. 또 연애·데이트 관련 콘텐츠를 SNS에서 더 자주 접하게 된다는 응답도 약 28%로 조사됐다.
봄에 가장 하고 싶은 데이트로는 ‘벚꽃 명소 방문’이 약 3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드라이브·근교 나들이(약 22%) △카페·맛집 데이트(약 13%) 순으로 나타났다. 봄철 특유의 계절감이 반영된 야외형 데이트 선호가 확인된 결과다.
듀오 관계자는 “연애에 대한 기대감은 계절에 따라 높아질 수 있지만, 실제 관계 형성은 기다린다고 자연스럽게 생기지 않는다”며 “지인 소개나 결혼정보회사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만남 기회를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2026년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연애 경험이 있는 만 25~39세, 1987년생부터 2001년생 사이의 미혼 남녀 1,000명이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0%포인트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