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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원선 셔틀 추진…양주~동두천~연천 배차간격 대폭 줄인다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5-27 09:57

도·코레일·국가철도공단 등 5개 기관 협약 체결…내년 하반기 운행 목표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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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최대 42분까지 벌어지는 경원선(1호선) 북부구간의 긴 배차간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주~동두천~연천 구간 셔틀열차 운행을 본격 추진한다.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치를 통해 경기북부 주민들의 철도 이용 불편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도는 27일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양주시, 동두천시, 연천군과 함께 ‘경원선 셔틀열차 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양주역~동두천역, 동두천역~연천역 구간에 셔틀열차가 각각 운행될 예정이다.

현재 경원선 북부구간은 의정부 이북으로 갈수록 운행 횟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평일 기준 양주역 평균 배차간격은 8분 수준이지만 덕정·덕계역은 14분, 종착역인 연천역은 최대 42분까지 늘어나 주민 불편이 지속돼 왔다.

◇출퇴근 시간 집중 배치…11개 역사 이용 가능

이번 셔틀열차 운행 계획은 기존 확보된 6량 3편성 전동차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코레일은 양주역~동두천역 17.8km 구간과 동두천역~연천역 20.2km 구간에 셔틀열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셔틀열차는 양주역, 덕계역, 덕정역, 지행역, 동두천중앙역, 보산역, 동두천역, 소요산역, 청산역, 전곡역, 연천역 등 경원선 북부 11개 역사에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 열차를 집중 배치해 체감 배차간격을 크게 줄인다는 방침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셔틀열차 운행을 위한 기반시설 개선에 나선다.

열차 회차를 위한 건넘선 신설과 승강장 안전문(PSD) 설치 등 시설개량 사업을 추진하며, 경기도는 관계기관 간 협의와 행정 지원을 총괄한다.

양주시와 동두천시, 연천군은 열차 운영비용을 공동 분담하기로 했다.

◇주민 요구·예산 반영 거쳐 사업 본격화

이번 사업은 주민 요구에서 출발해 정부 예산 반영까지 이어지며 속도를 내게 됐다.

앞서 2024년 9월 경기도청원에는 1호선 북부구간 배차간격 단축을 요구하는 의견이 접수됐고, 이후 경기도는 양주·동두천·연천 지역 및 코레일과 셔틀 및 증차 운행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이어 도는 올해 국토교통부에 셔틀열차 운행을 위한 시설개량비 예산 반영을 건의했고, 2026년도 정부예산에 관련 사업비 51억 원이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정확한 개통 시점은 건넘선과 PSD 설치 등 시설개량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추대운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경원선을 이용하는 양주·동두천·연천 주민들의 이동 편의 향상과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해 셔틀열차 운행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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