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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논산시, 폐교 활용해 'AI 국방 무인체계 실증거점' 조성 추진

입력 2026-08-27 18:54

- 연무읍 구 황화초 부지에 수직이착륙기·로봇 비행 및 주행장 마련
- 대학 내 데이터 인프라 연계한 디지털트윈 고도화 및 지역 방산 인재 양성 목표
- 지자체·대학·방산기업 협력 모델 구축… 논산 국방국가산단과 시너지 기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건양대학교(총장 김용하)와 충남 논산시가 방치된 폐교 부지를 차세대 첨단 국방 기술의 요람으로 탈바꿈시킨다.
건양대-논산시, 실무 관계자들이 폐교에 ‘AI 국방 드론·로봇 실증거점 구축을 위한 현장토의 후 단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건양대)
건양대-논산시, 실무 관계자들이 폐교에 ‘AI 국방 드론·로봇 실증거점 구축을 위한 현장토의 후 단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건양대)
건양대는 논산시 연무읍에 위치한 구 황화초등학교 부지에서 '인공지능(AI) 국방 드론·로봇 실증거점 구축을 위한 현장 토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토의에는 건양대와 논산시를 비롯해 국방 사업 및 방위산업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부지 활용 방안을 점검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무인체계 실증환경 조성, 통신·데이터 인프라 구축, 맞춤형 전문 인력 교육, 산·학·관 협력 모델 구축 등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사업의 핵심은 구 황화초 부지를 AI 국방 드론과 로봇의 '현장 실증 거점(Test Field)'으로 전면 개조하는 것이다. 건양대는 이곳에 수직이착륙기(VTOL)와 멀티콥터 전용 비행장을 구축하고, 4족 보행 로봇과 무인수색차량(UGV)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원격 제어, 야간 임무, 군집 운용, 유·무인 복합체계(MUM-T) 등 미래전의 핵심이 될 국방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된다.

기술적 고도화를 위한 대학 내 인프라 연계도 추진된다. 건양대 매직센터가 강점을 가진 디지털트윈 및 모델링·시뮬레이션(M&S) 기술이 실증 거점에 적용된다. 현장에서 수집된 드론과 로봇의 위치·영상 데이터는 대학 내 인프라로 실시간 전송되어, 현실과 가상 공간을 아우르는 정밀한 전투실험 체계를 구축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나아가 건양대와 논산시는 이 실증 거점을 조성 중인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와 적극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입주 예정인 지역 방산기업들에게 기술 실증과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고,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병행하여 첨단 국방산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력 양성의 중심지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최명진 건양대 K-국방산학지원본부장은 "이번 현장 토의는 지자체와 대학, 그리고 방산기업이 힘을 모아 미래 무인체계 실증 거점의 실질적인 밑그림을 완성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황화초 부지가 교육, 기술 실증, 기업 지원을 유기적으로 잇는 AI 국방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아 지역 혁신과 K-국방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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