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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CLS 협력사 HR그룹, 이른 폭염 대비 쿠팡 택배 기사 혹서기 상생 대책 전개

김신 기자

입력 2026-06-10 13:06

‘하루온’ 앱 기반 자율 스케줄링 및 서포터 제도로 퀵플렉스 기사 휴식권 보장

HR그룹은 이른 무더위에 따른 쿠팡 택배 기사들의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하루온’ 앱, 자율 선택 협의 휴무제, 서포터 제도, 혹서기 지원 물품, 건강검진 체계를 결합한 현장 중심의 종합 건강 보호망을 강화하고 있다./사진=HR그룹㈜ 제공
HR그룹은 이른 무더위에 따른 쿠팡 택배 기사들의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하루온’ 앱, 자율 선택 협의 휴무제, 서포터 제도, 혹서기 지원 물품, 건강검진 체계를 결합한 현장 중심의 종합 건강 보호망을 강화하고 있다./사진=HR그룹㈜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쿠팡CLS의 협력사인 HR그룹이 소속 쿠팡 택배(퀵플렉스) 기사들을 대상으로 한 혹서기 지원 체계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HR그룹은 단순 소모품 지급 방식에서 탈피해 자체 개발한 디지털 솔루션과 유연한 정산·휴무 인프라를 연계, 배송 인력들이 주도적으로 컨디션을 관리하고 과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현장 밀착형 정주 여건을 다지고 있다.

앞서 HR그룹은 하절기 현장 격려 행사인 ‘시원한 드림카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전국 단위의 배송 네트워크에 활력을 불어넣은 바 있다. 당시 전용 차량이 전국 80여 개소의 쿠팡 캠프를 순회하며 냉음료와 간식, 특제 배송 장갑 등을 배포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주요 권역 관리자들도 지점을 순회하며 수박주스를 전달하는 등 소통 중심의 문화를 구현했다. 회사 측은 종전의 축적된 운영 경험을 토대로 올해 역시 전국 단위의 하절기 케어 이벤트를 한층 보강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배송 인력들의 실질적인 보건 관리를 견인하는 시스템은 HR그룹이 업계 최초로 고안해 현장에 이식한 전용 애플리케이션 ‘하루온’이다. 소속 쿠팡 택배 기사들은 해당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개별 업무 동선과 캠프 입차 시간대를 직접 제어한다.

특히 기온이 급등하는 폭염 발령일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휴무 일정을 가변적으로 조정하거나 배송 타임라인을 분산함으로써, 고강도 노동에 따른 온열 손상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자율권을 보장받는다.

회사 측이 운영 중인 자율 선택 협의 휴무제와 서포터 프로그램 또한 퀵플렉스 기사들의 휴식 여건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 기존 업계에서 부재 시 대체 인력 확보를 위해 지출되던 용차비 부담을 본사 소속 고정 백업 인력인 서포터즈 조직으로 상쇄해, 수입 감소 염려 없이 여름휴가를 떠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제 소속 기사들은 이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휴양지는 물론 일본, 하와이, 태국 등 해외 각지로 장기 휴가를 다녀오며 체력을 충전하고 있다. HR그룹은 이러한 자율 휴무 기조가 근로자 보건은 물론 장기적인 물류 품질 유지에도 기여하는 척도라고 설명했다.

HR그룹은 이른 무더위 속 쿠팡 택배 기사들의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현장에 음료와 혹서기 지원 물품을 전달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배송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사진=HR그룹㈜ 제공
HR그룹은 이른 무더위 속 쿠팡 택배 기사들의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현장에 음료와 혹서기 지원 물품을 전달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배송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사진=HR그룹㈜ 제공

물품 지원 분야에서도 현장의 실제 목소리를 반영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HR그룹은 지난해 혹서기 집중 대응 품목으로 기능성 헤어밴드, 손목 보호대, 쿨토시 등으로 구성된 3종 키트를 맞춤 제작해 보급했으며, 이는 장시간 야외 활동을 지속하는 기사들의 피로 완화용으로 기획됐다.

근무자들을 위한 의료 검진 인프라 역시 고도화되는 추세다. 쿠팡CLS가 검진 비용 전액을 부담하는 KMI한국의학연구소 연계 종합건강검진 및 사후 케어 프로그램을 적용, 기사들의 잠재적 기저 질환을 모니터링하고 전문의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연계해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 회장 신호룡)는 지난해 11월 한국건강관리협회와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고 전국 지부 기반의 의료 네트워크를 완비했다. 해당 계약으로 CPA 소속 대리점주는 물론, HR그룹 소속 배송 기사와 임직원, 가족 구성원(배우자 및 직계존속)까지 전국 17개 검진 센터에서 종합검진 비용 경감 혜택을 받게 됐다.

신호룡 HR그룹 대표는 “배송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며, 물류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무더위 속에서도 현장 구성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현장개선을 가장 우선시 해야 한다”고 전했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bp_k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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