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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청주 공장서 '이달만 두 번째 화재'…1명 부상·4000여명 대피

신용승 기자

입력 2026-06-12 15:04

SK하이닉스 청주 공장 전경./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청주 공장 전경./SK하이닉스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직원 40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달에만 두 번째로 동일한 공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2일 소방당국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께 SK하이닉스 청주 4캠퍼스 M15X 공장 2층 가스룸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10여분 만에 자체 진화됐다.

화재는 작업자 6명이 가스룸 내 캐비닛에 불소와 질소를 혼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스룸 작업자 중 1명은 발목에 1도 화상을 입었고 나머지 직원들은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SK하이닉스는 화재 직후 혹시 모를 가스 누출 상황에 대비해 캠퍼스 내 전 직원 약 4000명을 일시 대피시켰다. 어지러움을 호소한 13명은 사내 부설 병원으로 이송했다.

앞서 지난 1일에도 4캠퍼스 M15X 공장과 M15공장을 잇는 6층 가스룸 내 같은 공정 중 화재가 발생해 미량의 불소(5ppm)가 누출된 바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같은 공정에서 사고가 난 만큼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생산 설비 가동엔 이상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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