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얍 판 츠베덴 감독 지휘 아래 2027년 5월 12~13일 공연
- 체코 국민 작곡가 스메타나 서거일에 스메타나 홀에서 '나의 조국' 전곡 연주
- 베를린필·빈필 등 세계 명문 악단 계보 이어…K-클래식의 글로벌 위상 입증
- 로베르트 한치 집행위원장 "세계적 명문 악단과 어깨 나란히…관객에게 특별한 경험 될 것"

서울시향은 2027년 5월 12일과 13일 오후 8시(현지 시각), 프라하 시민회관 스메타나 홀에서 개막 연주를 진행한다. 연주곡은 체코 음악의 정수로 꼽히는 베드르지흐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Má vlast)> 전곡이다.

축제는 매년 예외 없이 스메타나의 서거일인 5월 12일에 맞춰 그의 대표작인 <나의 조국> 전곡을 연주하며 막을 올리는 전통을 지니고 있다. 6개의 교향시로 구성된 이 작품은 체코의 역사와 자연, 민족적 정체성을 담고 있어 프라하 봄 축제의 정체성 그 자체로 여겨진다. 그동안 빈 필하모닉(2017년), 베를린 필하모닉(2024년), 체코 필하모닉(2016년, 2025년) 등 세계 주요 악단들이 이 무대를 장식해 왔다.
이번 초청은 정재왈 서울시향 대표이사가 지난해부터 축제 측과 긴밀하게 논의를 이어온 끝에 성사되었다. 여기에 서울시향과 한국 클래식 음악인들이 쌓아온 국제적인 신뢰도 한몫을 했다.

로베르트 한치 프라하 봄 축제 집행위원장은 "서울시향은 카네기홀 초청 무대에 올랐고, 아시아 교향악단 최초로 도이체 그라모폰과 장기 음반 녹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과거 이 비범한 작품으로 포문을 열었던 세계적인 명문 악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서울시향의 연주가 2027년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서울시향은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2024년 아부다비 클래식스, 2025년 뉴욕 카네기홀 초청 순회공연을 마친 데 이어 올해 8월 유럽 주요 음악 도시 투어를 앞두고 있다.
이번 2027년 프라하 봄 음악 축제 개막 공연 초청은 한국 교향악단의 연주력이 세계 주류 클래식계에서 확고히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객관적인 지표가 될 전망이다.
bjlee@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