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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세계로 키우겠다"…전국 대학 연극인 축제 화려한 개막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7-11 19:23

본선에 오른 전국 14개 대학팀의 다채로운 무대 펼쳐져...전 공연 티켓 매진 기록
이 시장, "서로 다른 세계관 만나 더 큰 예술 세계 만들길…국제화·지원 확대 추진"

제3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개막식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용인시
제3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개막식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용인시
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1일 대한민국 대학 연극인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며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를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한 국제화 방안을 추진하고 지원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처인구 모현읍 용인산림교육센터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개막식에서 대회장으로 참석해 개막을 선언하며 "서로 다른 세계관을 가진 대학생들이 용인에서 만나 새로운 예술세계를 만들고, 이곳에서 맺은 인연이 평생의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장정순 시의회 의장과 문화복지위원회 시의원, 박현순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강태식 한국연출가협회 부이사장, 문화예술계 인사와 연극 관계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대한민국 대학 연극인들의 축제 개막을 함께 축하했다.

시가 주최한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국내 유일의 체류형 대학 연극축제로 올해는 '대학 연극, 르네상스를 꿈꾸다'를 주제로 내달 2일까지 용인 전역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제3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개막식에서 이상일 용닌특례시장이 대회기를 흔들고 있다. /용인시
제3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개막식에서 이상일 용닌특례시장이 대회기를 흔들고 있다. /용인시
◇"대학생들의 상상력이 대한민국 연극의 미래"…용인이 만든 새로운 문화 브랜드


이 시장은 대회사에서 대학연극제가 탄생하게 된 배경도 소개했다.

그는 "2023년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를 유치하기 위해 광역시들과 경쟁해 용인이 개최지로 선정됐고 2024년 대한민국 연극제를 준비하면서 대학 연극인들을 위한 무대도 함께 만들자는 생각으로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생들이 상상력과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연극제를 개최할 때마다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올해 슬로건인 'Hey, Universe! Play Universe!'를 언급하며 "서로 다른 세계관을 가진 참가자들이 이곳에서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더 멋진 세계관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며 "국내 유일의 체류형 대학연극제에서 좋은 인연을 맺고 네트워크를 넓혀 앞으로의 예술 활동에 소중한 자산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극제가 평생 간직할 추억이 되고 서로의 작품을 보며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여러분들의 상상력과 도전이 대한민국 연극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시는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를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국제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앞으로 지원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제3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개막식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길드 퍼포먼스에 함께 하고 있다. /용인시
제3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개막식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길드 퍼포먼스에 함께 하고 있다. /용인시
◇개막 전 전석 매진…용인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용인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개막식에서는 지난해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베스트3에 선정된 명지대학교의 뮤지컬 'Once On This Island'갈라쇼가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본선에 오른 14개 대학 소개 영상 상영과 기수단 입장, 참가 대학생들이 길드를 구성해 준비한 퍼포먼스가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단 하루 동안 함께 준비한 공연을 선보이며 공연장 곳곳에서 함성과 환호를 이끌어냈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대학생 기수로부터 대회기를 전달받은 이 시장이 공식 개막을 선언하며 대한민국 대학 연극인들의 축제 시작을 알렸다.

올해 연극제는 시민들의 관심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본선에 오른 14개 대학의 공연 티켓이 개막 전 모두 매진되면서 대학 연극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제3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개막식에서 이상일 용닌특례시장이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3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개막식에서 이상일 용닌특례시장이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경쟁보다 성장…체류형 연극축제가 만든 새로운 문화 생태계

이번 대학연극제는 순위 경쟁보다 교류와 성장에 초점을 맞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시는 본선에 진출한 14개 대학 모두에게 시상금 400만원을 지급하고, 이 가운데 우수 공연 5개 팀을 'Best 5'로 선정해 학교 발전기금 성격의 시상금 1000만 원씩을 수여한다.

또한 연기·연출·네트워킹 분야 우수 팀에도 별도의 상금을 지급해 창작과 협업을 함께 장려한다.

본선에는 경기대학교 '마라/사드', 경성대학교 '이카이노 바이크', 경희대학교 'dOnut', 단국대학교 '비밀의 화원', 서울예술대학교 '영점', 중앙대학교 '두 코리아의 통일', 인천대학교 '한여름 밤의 꿈'등 전국 14개 대학이 참가해 젊은 연극인들의 창의성과 실험정신이 담긴 작품을 선보인다.

연극제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용인산림교육센터와 용인자연휴양림에서 참가자들이 함께 생활하며 창작과 교류를 이어가는 '스테이&플레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8일부터 29일까지는 용인포은아트홀과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본선 공연을 이어간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취소분 발생 시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잔여 좌석을 예매할 수 있다.

이번 대학연극제는 이 시장이 대한민국 연극제를 용인에 유치하는 과정에서 직접 제안해 탄생한 문화사업으로 3년 만에 전국 대학 연극인들의 대표 축제로 성장하며 용인을 대한민국 공연예술 중심도시로 이끄는 새로운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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