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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 남문시장 '글로벌 백년시장' 선언…“전통과 관광이 공존하는 시장 조성”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7-12 09:27

내년까지 40억 투입…'왕의 시장' 브랜드 구축·체류형 관광시장 육성 본격화
“백년 넘어 천년 이어갈 시장”…역사·문화·상권 결합한 '수원 관광혁신' 시동

이재준 수원시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수원시
수원=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수원의 대표 전통시장인 남문시장을 역사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글로벌 백년시장'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통시장에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입히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시장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11일 팔달구 지동교 일원에서 '수원남문 백년시장 비전선포식'을 열고 내년까지 추진할 백년시장 육성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 시장과 김미경 시의회 의장, 김영진 국회의원(수원병), 전통시장 상인,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원남문시장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선언했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며 내년까지 국비와 시비 각각 20억원씩 총 4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남문시장을 '왕의 시장'이라는 브랜드로 새롭게 정비하고 역사와 문화, 관광을 접목한 글로벌 체류형 관광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조의 개혁정신 품은 '왕의 시장'…관광과 상권 함께 키운다
이재준 수원시장(앞줄 왼쪽 5번째)과 비전선포식 참석자들이 함께하고 있다./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앞줄 왼쪽 5번째)과 비전선포식 참석자들이 함께하고 있다./수원시
백년시장 비전은 '세계를 여는 수원 백년남문시장-정조의 개혁을 품고, 세계로 향하다'로 정해졌다.

시는 남문시장이 지닌 역사성과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시장 내·외부 환경 개선과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까지 찾는 명소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수원남문시장 컨소시엄(시·수원남문시장·수원도시재단)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날 비전선포식에서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과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은 "수원남문시장을 정조의 개혁정신을 품고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글로벌 백년시장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시민이 자랑스러워하고 상인이 다시 힘을 얻으며 관광객이 머물러 소비하는 지속가능한 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걷고 싶은 시장 ▲밤에도 활력이 넘치는 시장 ▲상인이 중심이 되는 시장 ▲지역 상권과 함께 성장하는 시장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수원남문시장을 백년을 넘어 천년까지 이어가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시장으로 만들겠다"며 "정조대왕의 개혁 정신과 수원의 역사적 가치를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글로벌 체류형 관광시장으로 성장시켜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을 함께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백년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수원화성과 행궁동을 찾는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 상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관광경제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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