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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조선 통행료, 3천만달러(450억원)에 달해"...블룸버그통신, 이란 방식 부과 시 200만달러(30억원)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7-14 13:02

블룸버그통신, 유가 배럴 당 80달러 가정 시 예상...국제해사기구(IMO), "통행료 부과 법적 근거없어" 반대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대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를 통행세로 부과할 경우 슈퍼탱커 유조선은 한 번 통과할 때마다 3000만달러(약 450억원)를 지불해야하는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이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츠해협 통행료를 부과할 경우 대형유조선의 경우 3000만달러에 달하는 통행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망했다. 사진=AP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츠해협 통행료를 부과할 경우 대형유조선의 경우 3000만달러에 달하는 통행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망했다. 사진=AP 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전망하고 반면 이란이 주장하는 통행료를 낼 경우 선박 당 약 200만달러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슈퍼탱커 유조선은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어 나르는 초 대형 유조선이다. 이같은 통행료 전망은 배럴당 80달러를 전제로 계산한 것이라고 이 통신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선박의 안전을 보장하는 대가로 선박에 선적된 화물의 20%를 통행료로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이란과의 종전 협상 국면에서도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를 받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통행료를 받겠다고 한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놨다.

IMO 대변인은 "우리는 통행료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왔다. 국제 항행에 이용되는 해협의 통과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이날 보도했다.

대변인은 "단순히 해협을 통과한다는 이유만으로 강제적인 통행료를 도입할 법적 근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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