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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강화·옹진 찾아가는 의료·돌봄 본격화…섬 의료 공백 해소 나선다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7-15 09:32

복지부 공모 선정…방문진료·병원동행·AI 건강관리 연계 지원
12월까지 1억 투입…의료와 돌봄 통합서비스 적극 확대 추진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인천=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의료 접근성이 낮은 강화·옹진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의료·돌봄 통합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방문진료와 건강관리, 병원동행, 인공지능(AI) 기반 건강안심 서비스 등을 연계해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고 주민들이 거주지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5일 보건복지부의 '사회서비스 취약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인천사회서비스원과 함께 지난달부터 강화·옹진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돌봄 통합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총사업비는 국비 7000만원과 시비 3000만원 등 1억원 규모다.

◇의료와 돌봄, 섬으로 직접 찾아간다


사업의 핵심은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주민이 있는 곳으로 직접 제공하는 것이다.

지역 생활권 거점에서는 방문진료와 건강상담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주민에게는 의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이 월 1회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연계한다.

또 일상생활이 어려운 주민에게는 식사와 위생관리, 가사 지원, 특식 제공 등 일상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며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병원동행 서비스도 운영한다.

병원 이동부터 접수와 수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의료기관 이용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주민 진료 모습. /인천시
주민 진료 모습. /인천시


◇AI 건강관리·문화지원까지 통합 서비스

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건강안심지원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비대면 자동 긴급호출(SOS)과 장시간 안부 미확인 시 긴급출동, 심혈관 건강관리, 복약 알림 등을 제공하며, 필요하면 17개 분야 전문가와의 일대일 건강상담도 연계한다.

정서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문화지원도 병행돼 도서지역 생활권 공간에서 찾아가는 공연을 열고 주민들의 안부를 확인해 필요한 돌봄서비스로 연결하는 한편 스마트 여가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여가활동과 일상 회복도 지원할 예정이다.

◇취약지 지원사업과 연계해 지속가능성 강화

시는 이번 공모사업과 함께 지난해 9월부터 추진 중인 '취약지 지원사업'도 연계 운영한다. 이 사업은 돌봄종사자의 장거리 이동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가지원금과 출장비, 거점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현재 강화·옹진에서는 9개 거점 제공기관과 121명의 돌봄종사자가 일상돌봄, 긴급돌봄, 가사간병 방문지원, 심리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5월 말 기준 17명의 주민에게 모두 386회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시는 취약지 지원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 공급 기반을 유지하는 동시에 찾아가는 의료서비스와 AI 건강안심지원, 기존 돌봄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섬 지역 의료·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사업 성과와 주민 수요를 분석해 제도를 보완하고, 공모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정부에도 지원 확대를 건의할 계획이다.

유준호 인천시 외로움돌봄국장은 "섬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의료와 돌봄 서비스에서 소외돼서는 안 된다"며 "찾아가는 의료서비스와 생활돌봄, 병원동행, AI 건강안심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강화·옹진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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